[네이트판] 체험학습 딸 도시락 다 먹어버린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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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남편때문에 울화통터지는줄 알았습니다.

오늘 저희작은아이가 학교에서 현장학습체험을 간다고 도시락이랑 이것저것 준비하라고해서꼭두새벽에 일어나 김밥말고 아이가 먹고싶다하는거 준비하고있었어요김밥은 다른식구도 먹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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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작은아이가 학교에서 현장학습체험을 간다고 도시락이랑 이것저것 준비하라고해서
꼭두새벽에 일어나 김밥말고 아이가 먹고싶다하는거 준비하고있었어요
김밥은 다른식구도 먹을수있게 여러개싸서 놔뒀고 베이컨떡말이가 먹고싶다해서 그거해놓고
유부초밥도해서 접시에 놔뒀어요
큰아이도 학교간다고 왔다갔다하면서 먹더라구요
작은아이가 가는거라서 아이가먹을건 도시락에 싸서 놓고 마지막으로 과일을 씻을려고 냉장
고를열고있는데 남편이 일어나서오더니 아이가 가져가는 도시락에있는걸 먹길래
그거말고 저 접시에있는거 먹어 썰어놨잖아했어요
그랬더니 이게 더 맛있어보인다고 계속 먹는거예요
다시 썰으면 되겠지만 아빠라는 사람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저도 출근해야되기에 빨리하고
준비해야되는데 또 일을 만들잖아요
거기다 베이컨떡말이도 큰아이가 먹어서 2개정도 남았는데 아니 애 도시락에있는걸 먹는겁니
다. 아놔... 다시 생각해도 열받네..
접시에 두개남고 도시락에 3개남고... 결국엔 남은 5개가지고 갔어요
유부초밥도 먹길래 뺏었더니 치사하다길래 그럼 내가 당신건 도시락에 따로 싸줄테니까
회사가서 먹으라고했더니 그건또 싫다고 집에서 왔다갔다하면서 먹는게 더 맛있대요...
초딩인가요?
그러더니 아 배부르다하더니 씻고 출근하더군요
작은아이는 에.. 내건? 이게다야? 하면서 울상으로 학교갔구요
베이컨떡말이도 제가 넉넉히했어요 근데 그걸 몇개씩집어먹더군요
그지새*도 아니구...
평상시 아침밥먹고 출근하는 사람이면 남편밥을 따로하겠건만 회사에서 밥먹는 사람입니다.
회사에 아침밥나온다고 신혼때부터 안했어요
어쨌든,., 작은아이는 그렇게 학교갔고 남편은 배부르다고 배두드리며 제 지갑에있는 돈 3만원
만갖고갈께 하더니 지금보니 5만원이나 갖고갔네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