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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케이ll조회 27341l 34
이 글은 1년 전 (2023/8/09)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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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라도 반박해보삼


1. 사람의 육체를 죄악의 근원으로 보아 원수로 간주한다. 그러나 자기 몸은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므로 그것은 부모를 원수로 여기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도덕의 근본인 효를 모독하는 것이다. 또한 동신(童身)을 귀하게 여기는 교리도 부부와 인륜과 음양의 근본원리를 거부하는 것이다.


2. 조상의 제사에 대한 거부도 효의 원리를 거부하는 것이다. 효는 인간과 천지가 소통하는 근본원리다. 서양 종교는 하늘의 참된 가르침이 될 수 없으며, 도덕규범이 타락한 것일 뿐이다.


3. 원수를 사랑하라는 이야기는 묵자의 겸애설보다 더 과격한, 현실성없는 이야기다.


4. 천국과 지옥과 영혼불멸 등 불확실한 것들을 교리의 중심으로 삼아서 비합리적이다. 살아있을 때의 일도 다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은 후의 일을 알 수 있겠는가? 일상적 관심을 벗어나 초월적 환상에 빠지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5. 인간을 윤리적으로 만들기 위하여 마귀의 기만과 유혹을 주의하라고 말하는데, 인간이 본 적도 없는 마귀에 대한 언급은 오히려 인간의 도덕적 노력을 소홀하게 만들며 현세의 선악에 대한 책임을 경시하도록 할 뿐이다.


6. 창조설 역시 비합리적이다. 천지는 음과 양의 두 기운이 혼합되어 이루어지는 개벽의 세계이므로 인격체로서의 조물주가 끼어들 여지가 전혀 없다.


7. 신이 인간의 모습을 갖추었다는 주장도 틀렸다. 신은 우주를 구성하는 도덕적, 합리적 원리들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8. 내세를 강조하기 때문에 반사회적이다. 인간이 전력을 기울여야 할 일은 현세에서의 선행이다. 신과 영혼의 구원을 주위사람에 대한 의무보다 상위에 둠으로써 인간공동체의 근본적 중요성을 거부하게 된다.


9. 예수가 아담의 자손인 이상, 예수는 인간일 뿐이며 신이 될 수는 없다.


10. 아담과 이브의 원죄도 신의 모함일 뿐이다. 아담과 이브가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사전에 잘 가르쳤어야지, 어떻게 죄악에 빠지도록 유도해 놓고 그들에게 그토록 가혹한 벌을 내리는가? 그것은 어진 스승의 태도일 수 없다. 그리고 오늘날의 가난과 질병과 죽음 등을 겪는 것이 아담과 이브의 원죄 때문이라고 가르치는 것은 매우 가소로운 논리적 모순이다.


11. 사람이 선을 행해야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너무도 마땅한 도리일 뿐이다. 그러한 사회적 선을 행하는 윤리적 바탕이 사람의 본성에 들어있다. 왜 인간이 처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한 죽은 후에 보상을 받기 위해서 행동해야 하는가? 이는 현세의 고뇌에서 해탈하기 위해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사회적 의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근원적으로 이기적이다. 인간이 구원을 바라는 이기심으로써는 도저히 바른 세상의 도덕적 토대를 이룰 수 없다.


12. 세례, 죄의 고백, 공개적 기도 등은 불교제식과 비슷하다. 이는 그저 불교나 미륵불 신앙의 아류에 불과하다

조선의 실학자는 말빨로 기독교를 찢어...JPG | 인스티즈

실학자 안정복 [安鼎福, 1721 ~ 1791]

괴력난신을 논하지 않아야 하는 유학자임에도
불교, 도교, 노장사장, 역학, 무속 등 온갖 분야를
두루 공부하고 수용까지 했는데,
기독교(=천주교+개신교)만은 혹세무민
사기사상이라며 수용 안 했다고 함

추천  34


 
   
2. 조상의 제사에 대한 거부도 효의 원리를 거부하는 것이다. 효는 인간과 천지가 소통하는 근본원리다. 서양 종교는 하늘의 참된 가르침이 될 수 없으며, 도덕규범이 타락한 것일 뿐이다.
https://www.instiz.net/pt/7425549

제사상을 만들진 않고 모여서 추모하고 기도해용 아예 잊는게아니라 산소도가고
다만 절을하지않는거지요

종교를 떠나 어릴때 왜 벽에대고 절을하나 싶었음 죽으면 없는데

1년 전
무종교인으로서 벽에 대고 절을 하는거랑 모여서 기도하는거랑 그게 그거인거같네용 ㅎㅎ
1년 전
궁금한게 있는데 시비거는건 아니니 혹시 오해는 마시구요.
종교도 눈에 보이지 않는 누군가를 믿고 기도를 올리는 거 아닌가요?
죽으면 없는데 왜 절을 하냐 하시는데 행위가 다른 것 뿐(기도 vs 절), 대상이 눈에 보이지 않는건 같지 않나 의문이 들어서요.

1년 전
음 시비거는건 아니지만 따지듯이 이야기하시니깐 기분이 나쁘네요
모든 집안이 그런건 아니지만
제사때 고인을 위해 기도하지않아요 그냥 지금 현재있는 가족들의 건강을위해 기도해요!
그렇게 보고자라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왜 고인에게 절하지?라는 생각을했어요!
근데 쓩님댓글보고 이해했죠
수신인이 다를뿐!

1년 전
텍스트다 보니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미리 사족을 단건데... 주관적인 느낌이니 제가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정말 따지려고 한 말은 아니에요.
저는 무종교인인데 제 기준에서는 고인에게 절하는거나 본인이 믿는 신에게 기도하는거나 행위가 다를 뿐이고 말씀처럼 수신인이 다를 뿐이거든요.
근데 절하는건 부정적으로 표현하시는거 같아서 종교인 입장에서는 의미가 다른가 하고 궁금해서 여쭤본거에요.
시비 아니고 정말 그냥 순수한 궁금증입니다 ㅎㅎ 어쨌든 답변 감사해요.

1년 전
기도는 왜하는데요?
1년 전
윗댓 봐주세요!
1년 전
절도 똑같이 지금 현재있는 가족들 건강하게해주세요 하는데용..절은 그냥 행위일뿐
1년 전
그냥 주장일뿐 그렇게 논리적으로 보이진않는걸요. 각자의 종교를 존중하면 되지..
1년 전
쌍방으로 존중이 안되니까요 ㅠ ㅎ
1년 전
222 별로 논리적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1년 전
33… 제목보고 논리적일걸 기대하고 왔는데 별로 그렇지는 않네요… 물론 공감되는 지점들도 있지만 이거랑은 별개로요
1년 전
44 철저하게 당시 동양사상들에 입각해서 주장하는 내용들이라 자연스럽게 그럼 평등의식은ㅎㅎ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모태불교고 친척들중에 한학 배우셨던 분들도 몇분 계세요…

1년 전
444
1년 전
555
1년 전
666
11개월 전
김준면최고의으르렁맨  나의 우주, 나의 세계
77
9개월 전
 
블래키  이브이 진화
2는 비공감. 살아생전 효도나 잘하시지 죽어서 뭐에 씀
1년 전
게시물 판독기  판독기 독기야
어렸을 때 의문을 가졌던 내용들이라 공감이 가네요
1년 전
찌미닝  쩡쩡
현세에 잘하라는말 아주 공감가네요
1년 전
22
1년 전
3332
1년 전
어른들아이들  ଘ(੭ˊᵕˋ)੭
44
1년 전
앞면의뒷면의뒷면  우리는 계속 달려
55
1년 전
현세에 집중!!
1년 전
살아있을 때의 일도 다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은 후의 일을 알 수 있겠는가?

이말 정말 공감되네요,,
그저 인간이 지어낸 판티지 소설같다는 생각이 떨쳐지지가 않아요 ㅠ

1년 전
222
1년 전
333 이게 젤 공감가여
1년 전
그 부분이 정말 철저하게 정통 유교적인 내용이죠… 공자에 나오는 말로 알고 있어요
1년 전
뭐 재밌네요 ㅎㅎㅎ 믿는사람 자유 안믿고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 자유겠지만요
1년 전
일부를 제외하면 매우 합리적이네요.
1년 전
11번은 공감됩니다 선행을 죄를 용서받기 위해 하는것 말고 당연히 해야하는거라고 생각해요
1년 전
2222 너무 당연한 걸 마치 내가 보상을 위해 베푼다는 식으로 가니 이상해보이네요
1년 전
기독교에서의 선행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고 이미 용서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배우는데 이 부분은 오해가 있는 것 같네요
1년 전
송파  살기 좋은 송파구
22
1년 전
오히려 이건 불교적인 말 같아요! 업보가 있기에 선행으로 상쇄해야 하는 것이요 아닐 수도 있지만
앗 2개월 전이구나

9개월 전
저는 논리적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1년 전
현세에 잘하면 내세에서도 잘 살겠죠 몇 개 빼곤 대체로 공감됩니다
1년 전
  찌와 여섯애기들
전 10도 매우 맞는 말이라 생각해요 그걸 가지고 가스라이팅 오지는게 저 종교의 가장 구린 부분입니다
1년 전
와... 이 분하고 논리배틀하면 1분 안에 ㅂㄹ겠어요.
1년 전
솔직히 교회다닌 어릴 때 성경 판타지로 생각하고 읽음ㅋㅋㅋ 약간 판타지역사물 그런거같음
1년 전
blobyblo  Epikhigh is here
저도 종교에 관심 많은데 이분하고 대화 해보고싶네요...
1년 전
아르테미스 파울  그리핀도르
음 기독교 교리를 잘 모르는듯ㅋㅋㅋ
1년 전
생활과 윤리 과목에서 나오는 이야기들도 있네요 재밌게 봤어요!
1년 전
안정복은 기독교를 종교가 아니라 서학이라는 학문의 형태로 들여온 사람이라서 이게 말이되냐? 할 수밖에 없었죠. 종교는 논리가 아니라 믿음이니까 당연히 이성적인 관점에서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다고 봐요. 그래서 저도 본문에 공감합니다 ㅋㅋㅋㅋ
1년 전
나중에 저 질문에 답한 사람들이 있는지 궁금해요 ㅋㅋㅋㅋ 안정복이 완전 선구자라서 있을 법도 한데. 참고로 안정복은 조선에 거의 최초로 기독교를 소개한 사람 중 하나로 보시면 됩니다
1년 전
기독교를 잘 이해하지 않은 채 반박하기에 딱히 논리적이진 않은거 같네요
1년 전
INTIZZ.   . . . ♡
조선시대에도 기독교가 있었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논리는 와닿지가 않네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요 잘 읽고 갑니다.
1년 전
송파  살기 좋은 송파구
비판하려거든 먼저 알아야 한다.
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1년 전
1 빼고는 다 논리적이네요 참고로 기독교인입니다ㅋㅋㅋㅋㅋㅋ
1년 전
그 시대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논리적 반박이었을 것 같아요
1년 전
맞아요. 1번은 십계명 중 인간과 인간이 지켜야 할 첫번째 계명이 부모를 공경하라 인데... ㅎㅎ 이건 아셨으면 이렇게는 말씀 안 하셨을 것 같아요
1년 전
오 사이다 1번의 맥락이 부모 공경이 기준이 아닌거 같은데...
11개월 전
아 안그래도 원죄는 왜이렇게 쪼잔한가 했었는데 어진 스승이 아니었군요
11개월 전
1.육체를 죄악의 근원으로 보는것은 육체의 일을 따라행하는것 게으르고 음행하는 것을 뜻함 즉 우리 몸의 욕구대로만 사는 것을 의미해서 논리가 안맞음
2.제사를 드리는게 효를 행하는것이아님
3.눈에는 눈 이에는 이 로 원수를 대하다보면 보복이 끝도 없음 보복의 속성을 갖지말고 원수를 용서하라하는것
4.죽은후의 일은 논할 수 없으니 천국이 없다고도 단언할 수 없는것

9개월 전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가족을 잃었을때 이런 초월적인 삶이 있다는게 오히려 힘이됨5.오히여 마귀에게 틈을 주지않도록 깨어부지런히 살도록함
6.창조설은 기원전 꽤 오래전에 구전하던것을 적은것임 그렇게 따지면 단군신화와 제주도 삼성혈신화의 존재 여부를 따지는 것과같음
7.예수님이 인간의 형상을 한이유는 우리를 사랑하셨기때문 비유하자면 개미 군집에 위험이 닥치면 이간이 개미에게 위험을 알릴 수 없기때문에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셔서 친히 예수님을 보내주신것
8.성경은 현세에서의 선행의 기준이되어줌 선이라는게 자신이 선이라고 생각하는게 선익되면 위험함
9.7번과동일
10. 8번과동일 선악과또한 인간이 자신이 선과 악을 알고자하고 신이 되고자하는 욕심에서 시작된것
11.선을 행하는것의 기준이 무엇일까싶음
기독교의 최종목적은 예수님닮은 삶을 사는것임 영원히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것은 그에 따라오는것
기독교를 제대로 알지못하니 논리가 업ㄹ음

9개월 전
하나하나 다 공감합니다 ㅎㅎ !!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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