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7시 20분. 한강 마포대교 위를 160번 시내버스가 덜컹거리며 지나고 있었다. 버스를 몰던 강재순 기사님이 룸미러를 슬쩍 보더니 빙그레 웃었다. 센스 만점 기사님은 승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마포대교 무지개가 참 예쁘죠? 사진 찍게 잠시 세울까요?" 그 말에 30여명의 승객들이 약속이라도 한듯 "네", "좋아요"를 외쳤다. https://m.news.nate.com/view/20210726n0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