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경찰 조사에서 "둔기(너클)를 양손에 낀 채 피해자를 폭행했고, 성폭행하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현재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했고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오빠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동생이 복싱과 여자 축구를 즐겼는데, 일방적으로 폭행 당했단 게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피해자가 누구보다 똑부러지는 성격의 초등학교 교사로, 어머니를 살뜰하게 챙겼다고 전했다. 피해자 오빠는 피해자가 사는 지역에 여러 범죄가 발생하자, 사고 발생 전 주에 동생에게 조심하라고 당부했으나 동생은 경찰이 열심히 할 거라고 가족을 안심시켰다고 했다. 범행이 발생한 지역은 인적이 드물어 우범지역으로 순찰 구역에도 포함돼 있다. 범행 당시 CCTV를 보면 가해자 A씨가 둘레길에 도착하기 10여 분전인 오전 10시 50분께 순찰차가 둘레길 초입을 지나가는 모습이 잡혔다. 피해자 오빠는 "(순찰을) 보여주기 식으로 많이 하는 것 같다. 장갑차도 다니고"라며 "그런데 결국에는 또 사고가 났다. 그런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https://naver.me/GTeLIg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