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1∼3호기에는 노심용융(爐心鎔融: 원자로 냉각장치 정지로 핵연료인 우라늄이 녹는 중대 사고)이 발생했다. 지금도 원자로에 남아 있는 우라늄 잔해를 냉각하기 위한 물에다 빗물, 지하수가 더해지며 오염수는 매일 100t가량이 생기고 있다. 오염수를 저장하기 위한 탱크 1000기는 이미 98%를 사용 중이고 내년 6월쯤에는 100%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이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것이다.
오염수에는 세슘, 스트론튬, 트리튬 등 다양한 방사능 물질이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다. 일단 방사능 물질을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농도를 낮춘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ALPS를 거치기 전 오염수 1ℓ당 수십만∼수천만㏃(베크렐·방사능 물질 측정 단위)에 달하는 세슘137의 경우 0.47㏃ 정도로 감소해 방류 기준을 충족한다는 입장이다. 일본에서는 ALPS를 거친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847628?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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