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7924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대낮에 등불을 들고 사람을 찾아 헤맸지만, “사람은 많아도 쓸만한 사람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고 했다. 사람다운 사람을 찾는 일의 간고(艱苦)함이 고금(古今)이 어찌 다를 것인가 마는 지도자 한 사람이 때로는 나라를 안정시킬 수도 있다(一人定國·일인정국).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이 번천문집(樊川文集)>에서 신라의 장보고를 찬양한 말을 음미해 보자. “옛말에 이르기를 ‘나라에 한 사람만 있어도 그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대저 나라가 망하는 것은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정녕 그 나라가 망할 즈음에 어진 이를 쓰지 않기 때문이니, 만일 그런 이를 쓸 수만 있다면 한 사람만으로도 넉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