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에 남매가 함께 살았음 남동생은 희귀병을 앓고 있었고 누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병원비를 댔음. 그러나 두 사람은 결국 극단 선택을 함 이들의 죽음을 모른 집주인은 힘든 시기에 보증금, 월세 얘기를 꺼내지 않고 계속 기다려줬음 그래서 사망한 지 7개월 만에 뒤늦게 발견 됨. 동생을 돌보던 누나는 BTS의 팬이었음. 나이 50세가 넘었으나 BTS 사진이나 굿즈가 많았다고 함 유품정리사는 처음 BTS 관련 물품을 발견했을 때 그 누나가 너무 속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아, 이분이 세상을 살게 하는 힘의 원동력이 됐던 건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 굿즈를 보면서 힘을 내고 삶의 의지를 그곳에 기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함 유품정리사는 그러면서 "의료 보험이 제대로 안 돼 있어서 치료도 못 받고 사망하시는 분들의 사연이 세상에 알려져서 이런 상황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안타깝다"고 토로함 아미 분이셨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