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에까지 이념 잣대를 선택적으로 들이대는 윤석열 정부의 퇴행적·모순적 인식이 ‘홍범도 장군 육군사관학교(육사) 흉상 철거’ 방침으로 다시 한번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6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장교 육성이라는 육사의 정체성 고려 시 소련 공산당 가입·활동 이력이 있는 분을 생도 교육의 상징적인 건물의 중앙현관에서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홍 장군 흉상 철거 계획이 ‘문재인 정부 지우기’의 일환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카자흐스탄에 안치돼 있던 홍 장군의 유해를 2021년 한국으로 봉환하는 일에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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