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김재중이 14년 만에 지상파 라디오에 출연해 감격한 소감을 전했다. 김재중은 29일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의 스페셜 DJ로 14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출연했다. "오랫동안 기다렸다. 너무 축하해요"라는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에 김재중은 "여러분들도 이렇게 오래 기다렸는데 저는 얼마나 기다렸겠어요. 상암 라디오국에 처음 들어왔다."면서 "MBC 라디오 너무 오랜만이다. 간절히 원하던 MBC 라디오에 왔다. 상암 라디오국에는 처음 들어온 것 같다. 다른 프로그램은 한 적 있는데 지금 이 기분은 정말 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랜 팬의 사연에 김재중은 "시간이 많이 지난거다"라면서 "넉넉하게 30년은 거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자신의 MBTI가 'ENFJ'라고 밝힌 김재중은 "사람들에게 잘 맞추는 성격이다. 서먹서먹한 틈을 참지 못 하고 끼어들어야 한다. 이야기를 생성하려고 말을 많이 하는 편이다"라면서 "또 웃음을 유발하는 밝은 성격 중에 하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제 프로가 생기면 좋을 것 같다"면서 청취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부탁했다. 노래가 나가는 동안 카메라를 보며 많은 종류의 하트 포즈를 선보인 김재중은 "윤도현 선배님이 지금 보는라디오로 보고 계신다고 한다. 선배님께 하트를 많이 날려드렸다. 형 사랑합니다. 빨리 건강 회복하셔서 기다리고 계시는 청취분들께 멋진 목소리 들려드렸으면 좋겠다. 빨리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최근 림프종의 일종인 희귀성 암 위말트림프종 투병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역시 아이돌"이라는 청취자들의 반응에 김재중은 "아이돌로 태어났으면 끝까지 아이돌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20년 했으니까 이제 못 한다고 하면 안 된다. 50, 60세가 돼도, 조금 올드해도 하트 많이 보내드릴테니까 여러분들이 받아주셔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재중의 지상파 방송 출연은 무려 14년 만이다. 앞서 JYJ의 멤버 김준수는 지난 2019년 MBC '공유의 집'을 통해 10년 만에 지상파 출연을 하기도 했다. 지상파 출연 중지는 그룹 동방신기를 탈퇴한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JYJ를 결성하고 SM엔터테인먼트와 소송전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JYJ와 SM은 이후 서로 합의했지만 지상파 출연은 번번이 무산됐다. https://naver.me/FTq4YF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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