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최근 A씨는 남편의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충격적인 글을 보게 됐다. 남편이 한 익명게시판에 올린 것이었는데 거기에는 “예단비 천만 원도 버거워서 빌빌거리는 집구석” “처가에 갈 때마다 비위가 상한다” “장인, 장모 곁에 가면 비료 냄새가 나서 토할 것 같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A씨는 “무려 2년 동안 저와 저의 부모님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게시글과 댓글 수백 개를 익명으로 작성해 왔더라”라며 “저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친정으로 왔고, 현재 별거중”이라고 말했다.
A씨는 “평소 남편과 큰 문제 없이 잘 지내왔고, 남편도 (표면상으로는) 저희 부모님께 깍듯하게 잘 했다”면서 “지금은 이혼하고 싶은데 인터넷 게시글만으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느냐”며 조언을 구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8407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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