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서 포착된 슈퍼문·블루문 겹친 희귀한 '슈퍼 블루문' - BBC News 코리아
30일과 31일 사이 지구 곳곳에선 '슈퍼 블루문'을 볼 수 있다. 전 세계에서 포착된 슈퍼 블루문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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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처음으로 희귀한 ‘슈퍼 블루문’이 하늘에 떠오르며 전 세계인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블루문’은 한 달에 보름달이 2번 뜨는 현상에서 2번째로 뜬 달을 일컫는 말로, 이렇게 되면 1년 중 보름달이 12번이 아닌 총 13번 뜨게 된다.
게다가 이번 블루문은 ‘슈퍼문’ 즉, 평소보다 큰 보름달이다. 지구의 유일한 자연 위성인 달이 공전하면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 자리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블루문’이라는 이름과 달리 사실 푸른빛을 띠진 않는다. 일반적인 달 주기에서 어긋난다는 이유로 붙은 명칭이다.
한편 이번 슈퍼 블루문은 30일이나 31일 전 세계 각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영국에선 31일 이른 새벽에 가장 빛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런던 하늘에 뜬 슈퍼 블루문 앞으로 비행기 한 대가 지나가고 있다

그리스 시민들이 아테네 근처 고대 포세이돈 신전에 모여 슈퍼 블루문을 기쁘게 감상하고 있다

튀르키예선 이스탄불 갈라타 탑 첨탑 위로 달이 “걸리는” 장관이 연출됐다

이집트에선 기자 비행기가 피라미드 위로 떠 오르며 마치 달 주변을 비행하는 듯했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상공에서 목격된 달은 불길한 듯한 붉은색을 띠고 있다

그러나 영국 잉글랜드 북부 리즈 지역에선 “창백한” 달이 떠올랐다

이스라엘 로시 하아인 근처에선 마치 달이 오래된 요새 위를 굴러가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