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고양이 관련 친구와의 분란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너무 의견이 한쪽으로 쏠려서 추가합니다. a가 임보할 당시 젖도 못뗀 아기냥이었는데 치료 다 시키고 건강해지니 청소년냥이었어요. 생후 4-5개월요. 제일 아기이고 예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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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문제로 개싸움하고 글쓰래서 같이 씁니다.
a는 고양이를 임보하던 친구
b는 그 고양이를 입양한 친구입니다.
a는 가족과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던 중 집앞에서 다친 새끼고양이를 구조해 임보하던 중이었음. 입양을 고려하며 치료비 등등 지출해 회복함. 근데 보니까 엄청 개냥이. 사람 좋아함. b는 자취하며 고양이 키우고 싶어해옴. a를 통해 임보 고양이를 데려옴. 서로 비용 오간것은 없고 a가 사료랑 쓰던 그릇 세트 정도 줌. 그 후 반년쯤 지남.
b는 학교 앞에서 자취중임. 근데 집이 지방임. 그래서 방학에 집으로 내려감. 근데 그때 고양이를 데려갈 수 없다고 a에게 임보를 요구함. 본가 가서 남자친구랑 해외여행 등을 계획했는데 집을 비우는 사이 고양이를 봐줄 가족이 없다는 이유였음. a는 난색을 표함. 그 사이 가족들과 집을 이사하면서 (결혼한 형제가 있어 방을 줄여 지역을 옮김) 고양이 한마리를 추가 보호하기엔 환경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임. 일주일 정도는 몰라도 대충 두달가량되는시간은 무리라는 핑계임.
b가 제시한 것은, 그러면 내 자취방에 고양이를 두고갈테니 방학에 실습으로 학교 나가는 a가 들러서 돌봐주고 좀 놀아주고가라. 대신 방값은 50프로만 부담하면 된다고 제안함.
a는 학교와 집이 멀어 공강시간에 주로 도서관이나 까페에서 시간과 비용을 쓰는데, 50프로(약 30만원) 금액으로 편하게 누워 쉴 수도 있는 공간을 얻는 메리트가 있음.
그러나 a는 이 제안을 듣고 손절을 선언함
b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고양이를 입양보낸 a가 이렇게 무책임하게 나오는.것은 염치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는 중임.
a는 한달에 임보비용 10만원씩 내라고 했었음. 사료랑 모래 사주고 가는 조건.
지인들까지 갈려서 잘잘못 난리임.
누가 과한가요?
추가글
너무 의견이 한쪽으로 쏠려서 추가합니다.
a가 임보할 당시 젖도 못뗀 아기냥이었는데 치료 다 시키고 건강해지니 청소년냥이었어요. 생후 4-5개월요. 제일 아기이고 예쁜 시기 끼고 있느라 입양도 쉽지않은 상황인데 마침 개냥이 중에 개냥이고 물도 좋아하고 해서 a가 계속 키우려했어요. 근데 b가 어쨌든 한마리 키울 생각이었는데 도와줄 겸 입양해갔고, 데려가주는 대가로 어떤 사람들은 중성화수술해주거나 할 때 비용 부담해주는데 그런 것도 일절 없었습니다. 딱 먹던 사료, 그것도 비싸서 다음에 떨어져서 사려면 부담되는 종류 한봉지에 중고 화장실, 두부모래 세팩, 밥그릇 끝이었어요. 영양제도 없고요. 그래서 여아인데 발정이 나서 곤란한 상황이라 본가에서도 더욱 거부할 수 밖에 없었고, 또 여아라 수술비가 비싸서 여행계획이 있는 상황에선 미룰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b네 고양이가 남아이긴하지만 수술한 남아라 아무 상관없는데 스트레스 타령하면서 거부했어요. 우리 아이 발정난거 문제로요.
아무튼 집 멀어 힘들어하던 a에게 좋은 조건인데 b를 몰염치하게 몰아 b는 여행을 앞두고 큰 돈을 지출하느라 여력도 없고 해서 파양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a가 데려갔어요. 그리고 b가 지난달 중순 여행에서 돌아왔는데 그 사이 a가 자의로 중성화수술을 했고, 소유권을 주장합니다.
a는 파양하겠다 해서 데려온거고 소유권은 다시 나에게 있다. b는 파양하는수밖에 없다해서 임보를 허락한거라 이해했다는 입장입니다. a는 다시 못준다. 데려갈거면 입양비랑 수술비, 초기 치료비 다 청구하겠다. b는 키우는 동안 들어간 집세, 장난감, 사료, 간식, 영양제, 모래 비용 다 내놔라 중이고 친구들은 b가 여행끝에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혼자 자취방에서 우울감을 심하게 느끼는 바, 자식같이 동생같이 예뻐하던 고양이를 그냥 다시 돌려줘라 너는 한마리 이미 있잖아 하는 의견이 반쯤, 나머지는 a가 경솔하긴 했지만 상황은 알겠다는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