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번역 역시 창작이구나하고 깨달음

번역에 따라 느낌 달라지는 게 너무 흥미돋..
둘중 뭐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번역은 취향차이임


참고로 원문은
: That was not long. I declined joining their breakfast, and, at the first gleam of dawn, took an opportunity of escaping into the free air, now clear, and still, and cold as impalpable ice.

민음사

을유문화사

[고영윤]

민음사는 직역투가 좀 심한거같아요

[큐큐엉]

오 저는 뭔가 어색한 번역투가 취향이더라고 왜인지 저도 궁금햐요

[calaru]

저도요.저는 번역투가 좀 더 직설적인표현 같아서 더 상상하기 쉽고 더 와닿아서 좋아해요. 이과라 저런번역투의 책을많이 봐서 그런걸지도요ㅋㅋㅋㅋ

[꾸까까까]

오˙Ⱉ˙ 저도 번역투가 제 취향이에요.

[한.유진]

맞아요 약간 원본미를 맛보고싶어요
너무 글이 자연스러우면 번역사의 개성이 들어간거같아서 별로더라고요

[겨울은 하얀색]

222222 마자요

[콩나물무침]

저도요

[넌나만의박신양]

저도 번역투가 더 쉬워요

[말랑조랑말]

저도요

[알리바이]

헐저두요!!

[뽀로리]

번역일 해본 사람들은 알겁니다.. 번역은 크게 뜻을 벗어나지 않고 의미는 그대로 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문장을 다시 만들어내는 창조의 일이라는 것을..

[음…tasty]

맞아요 번역하는 게 진짜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번역 일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해요

[록산느의 탱고]

번역 진짜 중요하죠 그래서 저는 해외고전문학 볼때 번역 평을 엄청 꼼꼼이 찾아보고 베스트를 골라서 봅니다

[너의노래가되어]

이런 부분을 잘 아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출판사가 따로 있더라고요

[Chris Evans]

맞아요 그래서 이해는 해도 말로 옮길 때가 어려운 것 같아요

[bethelight]

트와일라잇의 번역과 원문을 잊을 수 없어요... 펄펙ㅌ 울트라 화잍 티th...

[bethelight]

번역 정말 중요하죠... 두 언어 모두 능통해야 하고 원작이 탄생한 시대의 배경까지...

[룩앳미]

믿음사는 free air 부분은 아예 빼버렸네 '자유롭게 숨쉴수 있는' 이 들어간 내용과 아닌 내용을 비교해보면 화자가 왜 도망쳐 나왔는지 느끼게 해주는 큰 차이를 없애버린건데. 너무 대강가는듯. free를 빼버리니까 답답함에 탈출한걸 독자들은 알지 못하지

[마늘장인민슈가-ㅅ-]

2 free air가 알려주는 화자의 마음에 대한 임팩트가 큰 문장이라 더 차이가 심한 것 같아요

[蜜柑]

보이지 않는 얼음은 대체 뭔데 ?

[유죄]

옹 발터 벤야민의 번역가의 과제가 생각나네요

[로꼬모]

가독성이나 의미 전달 중시하는 사람들은 믿는 출판사가 따로 있거나 작품별로 출판사 고르던데 클래식 읽다 보니까 왜인지 알거 같더라구요 ㅠㅠ 이리 안 읽히는 책이 있을줄이야..

[이 훈이]

그래서 번역은 외국어만 잘하면 되는게 아니라 한국어도 잘해야한다고 하죠...

[내맘대로]

번역이 잘된 책은 술술 읽어지는데 그렇지 않은 책은 한 문장을 두 세 번씩 제가 뜯고 끊고 그렇게 읽어야 이해되더라구요

[아이노 미나코]

번역이 진짜 어려운 것 같아요 단순히 뜻을 다른 언어로 바꾸는 게 아니라 작가의 의도, 시대상, 번역하는 언어로 적절하게 바꾸기 위한 국어적 지식 뭐 하나라도 부족하면 어색해짐...

[앙글앙글배쿠]

맞아요 그래서 외국 소설 읽을 때 문체 마음에 들면 번역가분 이름 적어둬요ㅎㅎ 그분 이름으로 책 찾으면 거의 다 읽기 좋더라구요

[imadreamer]

번역 진짜 중요해요! 고전일수록 여러 출판사에서 나옹게 있어서 골라 읽는 재미가 있어요

[냠냠짭짭]

저는 민음사가 더 제 스타일입니다
창작보다는 직역파

[종협]

민음사는 작가 고유 어투를 그대로 느끼기 좋게 번역해줘서 좋아요
다른 출판사들은 한국 소설 흐름처럼 해석해주고

[갑빠로낳은정국이]

저는 민음사파요

[청정국]

을유문화사 대박이네요....너무 좋음

[ENFP-A]

만연체 시러용 을유문화사가 더 좋음ㅋㅋ

[선굴이]

을유문화사에서 번역한 다른 책들도 알고 싶네요 읽다가 포기했던 책 있는데 여기서 번역한 버전도 있었으면...

[호오잏]

을유 짱....👍👍👍

[방구뽕]

그래서 원어로 읽고 싶은 마음도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새로 만들어 볼 수 있으니까~

[뀨뀨뀨333]

영문과인데 교수님들께서 민음사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김석진없는김석진팀]

오 저도 을지문화사가 더 취향이네요

[Cogito]

원래 민음사가 좀 문체가 더 딱딱하고 직역에 가깝게 하는 것 같아요…고등학생 때는 다들 민음사가 원문에 가장 가깝다고 민음사 거 읽으라고 했었는데도 너무 재미없게 느껴져서 손이 잘 안가고 현대문학이나 열린책들 거 많이 읽었는데 성인 되고 나니 그것도 또 그거대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확실히 소화하기에 편안한 문체는 아니지만…

[(;ㅁ;)/]

번역도 취향 엄청 타네요 저도 민음사 번역투가 더 취향이에요 ㅎㅎ

[미락수]

전자는 간결하지만 쉼표가 잦아서 거슬리고 후자는 길어서 읽기편하지만 집중이 흐트러지면 지루해지는 느낌이 들어요ㅜ 중간지점이 있었으면.

[불한당]

와 을지문화사쪽은 술술 읽혀서 넘 편하네요...

[숲고양이]

저는 전자는 잘 못읽겠어요 읽다가 계속 멈추게되요 부자연스러운 느낌에.. 전체적으로 내용도와닿지가않구요 자연스럽게 번역되어 읽히는게좋더라구요

[asdfghjkkl]

민음사가 더 취향…

[asdfghjkkl]

개인적으로 번역가가 문장에 손을 많이 대면 좋은 번역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호빵맨_]

전 번역투는 가독성이 너무 떨어지더라구요 계속 해석하면서 읽어야해서 피로해요 ㅠ

[몽총돼지]

민음사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