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 잣대로 베트남 투자도 철수?’ 묻자, 한덕수 “호찌민 흉상을 육사에 놓을 순 없잖나”
국회 대정부 질문서 정부 ‘이념 전쟁’ 야당 비판에 황당 답변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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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김 의원은 지난 6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호찌민 전 주석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한 모습의 사진을 장내 화면에 띄우며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한 나라가 우리나라다.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2천 8백 개 정도 되는데, 이념의 잣대를 대면 공산주의 국가에 투자하고 있는 2천 8백 개 기업을 총리가 철수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 총리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호지명(호찌민) 그 베트남 국부의 흉상을 육사에 가져다 놓을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반응했다. 이를 장내에서 듣던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어이가 없다’는 반응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 의원도 “너무 엉뚱한 질문을 하니 제가 어이가 없다”며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