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지면이 높은 곳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물 아래에 잠겨버린 지구
그리고 대한민국
산과 지역 일부만 남아
그 곳에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음
그 중에서도 잠실 롯데타워는
살아남은 서울의 심장같은 곳
그리고 이 잠실 지부 대장의 딸인 연주 (파란머리)와
잠실 지부로 침입한 낯선 남자가 마주치게 되는데
남자의 이름은 호주
잠실 지부의 대장인 연주의 아빠가
다른 지역에 사냥(식량이나 생필품 가지러 다니는 거)을 나갔을 때
마주쳤던 남자인데
잠실 지부로 불러들인 거였음
생각보다 더 싹바없는 호주
호주가 말하는 무법자=떠돌아다니며 강도살인하고 다니는 약탈자들
이렇게 같이 지내게 된 연주와 호주는
지독한 혐관으로 시작됨
삭았지만 호주도 미자여요..ㅜ 둘이 6살 차이임
그러던 어느 날
사냥을 나갔던 호주가
다른 지역 사람들과 싸워서
반 시체 상태로 돌아오게 됨
(아포칼립스 시대다보니까 한정된 식량이랑 생필품 때문에
다른 지역들이랑 전쟁도 함)
연주는 다친 호주를 보며 은근한 호감을 내비침
으 오타쿠 환장 재질 대사
회복한 호주는
같은 지부 내에 앙숙같은 애들이랑 오지게 싸움
그리고 그런 호주를 보고
호감도가 상승한 연주
개싹바
호주에게 관심이 생긴 연주는
아빠에게 호주를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묻는데
아빠가 사냥을 나갔다가
무법자한테 죽을뻔한 연주 아빠를 호주가 도와줌
근데 무법자들한테 당한 게 많은지
반 미쳐있는 상태였고
연주의 아빠는 그런 호주에게 잠실로 오라고 제안했던 거임
이 얘기를 들은 이후 연주는 호주에게
적극적으로 친절을 베풀기 시작했고
하루 종일 호주 얘기만 하는 지경에 이름
그 감정을
본인이랑 호주만 빼고
다 알아차릴 정도로 티를 냄
그러다가 결국 연주도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
몇 년이 지나고 성인이 된 연주는
호주에게 고백하는데
시간 흘렀다고 호칭도 물미역에서 아가씨로 바뀜ㅋ 참나ㅋ
까임
대충격
이 해놓고 까는 건 진짜
유죄 사형선고 아니냐고
연주의 오빠는 호주에게 왜 거절했는지 물어봄
정말 피 터지게 싸우면서
잔잔하게 대답하는 이 오타쿠스러움.. 미침
아무튼 호주가 연주를 거절한 것에는
나름의 합당한 이유가 있었고
오빠는 연주에게 이걸 고대로 일러바침
그리고 연주는 다시 한 번 고백함
그리고 고백과 동시에
전쟁이 터져버림
호주는 또 기약없는 말만 남기고
전쟁터로 나가고
호주도 연주도 각자의 자리에서
길고 긴 전쟁의 시간을 보냄
그리고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돌아온 사람들과 호주
냅다 키갈부터 하는 명랑 아가씨와
고작 키스에 수줍어하는 떡
그렇게 아가씨와 떡의 연애가 사작되고
시간이 흐른 뒤 연주가 아이를 가짐
몇 번이나 방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했대
미 아님? 졸라 퐉스야
얼마 후 두 사람은 결혼도 하고
귀여운 딸 별이도 낳음
평소에는 피도 눈물도 없던 냉혈한인데
물만두 같은 딸래미 안고
펑펑 우는 떡
ㄹㅇ 오타쿠 재질임
그리고몇 년 후
호주는
피투성이로 흑화하게 되는데...
이 커플 말고도
이런 쌔끈빠끈한 커플도 있음
네이버 토요 웹툰
귀여운 그림체로 멘탈터지는 음침아포칼립스를 보여주는
최고의 웹툰
럽라 내용은 빙산의 일각이고
진짜 방대하고 개쩌는 세계관을 갖고 있음
개짱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