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 실패할 여유

[내뀨]

사회의 취향이 질식당한다는 표현이 적절하네요...내용도 공감이 가요ㅠㅠ

[아이스아메]

올해 본 글 중에서 가장 최고의 양질의 글이네요.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리아나 그랬는데]

그럼 명품도 ‘가성비’ 게요. 한국은 국민 1인당 명품 소비 1위 국가입니다. 취향도 취미도 질식 ‘당’ 하다니 이것마저도 꾸역 꾸역 사회탓 남탓이네요ㅋㅋㅋ 한국이 플랫했던 이유는 하나 하나 남한테 인정받거나 추앙받지 않을 것 같으면 무시해버리는, 갑자기 졸부가 된 나라에 비해 성장하지 못한 개개인의 의식 문제 때문이예요.
여러가지 선택지가 계속 주어지고, 아무리 금전적으로 풍족해도 ‘나’ 라는 사람의 아이덴티티가 갑자기 생기진 않아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몇백원 짜리 사탕이든, 수천억이 걸린 계약이든 내가 져야 할 수 밖에 없는거죠.

[아리아나 그랬는데]

각자의 규모에 맞는 고민과, 선택은 인생에서 항상 따라다닙니다. 생각과 자기만의 철학을 꾸려나가는 건 돈이 들지 않아요. 규모의 문제도 아니구요. 타인과 사회를 탓하고 힐난하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타인에게 얼마나 관대했는지, 남과 다른 삶을 받아들이거나, 내가 살아 볼 준비는 되어 있었는지 부터 돌아보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