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고시 재수 할때 1년은 인간관계, 개인적 삶 등등 포기하는지 궁금한 달글

달주 늦은나이에 대학원 들어가기 어려운 곳 목표하게 되어서 써봄..

 

어떻게 보면 인생이 걸린 거잖아

다들 1년은 죽었다 생각하고 하는지 궁금해

아예 스스로를 철저히 고립시키는지...? 그 외로움 어떻게 견디는지 ㅠㅠ

 

고시에 경우는 다르겠지만 보통 1년 목표로 해서 1년이라고 씀 ㅇㅇ

[메시기모찌]

ㄴㄴ

[트얀]

난 1년만에 끝내겠단 생각으로 그렇게 살긴했음.. 근데 우울증 올수도 있음

[oia]

다 포기… 가끔 연락하면서 지내고 절대 만나서 놀지 않음 대신 쉬는 시간엔 자주 밖에 나와서 햇빛 보고(햇빛보는 거 매우 중요) 길고양이랑 놀고 다시 들어가서 공부 무한반복했어요 근데 이렇게 하다보면 적응돼서 외로움 잘 못느껴요 오로지 시험 다가오면 압박감만 느껴지지

[솔솔라]

연락은 카톡으로만 하고 만남은 시험끝난 뒤로 미뤄요

[리코타치쥬]

외로움 많은 사람은 진짜 독한 맘 먹지 않는 이상 버티기 힘들고 우울증 와요. 경험담...

[리코타치쥬]

어느정도의 마음 창구는 만들어두길 바랍니다 ㅜㅜ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해요....

[해동이]

1년간 카톡 삭제하고 아무 친구랑도 연락 안 하고 살았는데 대신 엄마랑 점심시간마다 전화 자주해서 그나마 버텼던 기억이! 가끔가다 카톡 다시 깔고 잠깐 얘기하긴 했는데 일년에 열번도 안된것 같음

[의미]

사람마다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저같은 경우는 운동하고 2주에 하루정도는 여가, 약속, 가족들이랑 시간보내기 등으로 시간보내고
능률이 더 올랐어요

모든걸 다 끊으면 사회성도 사회성이지만 마음에 병생기고 내자신, 가족, 아끼는 사람 챙기는건 돈벌때부터 해야지~ 라고 생각하다 영영 기회를 잃게 될수도 있다는걸 느껴서요
그래서 거창하지 않더라도 위에 적었듯 2주에 하루는 저런 시간들 보내면서 마음의 안정, 학습 능률 챙겼어뇨

[TROYE SlVAN]

무조건 이게 맞다!하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변을 봤을 때 1주일마다 어디 놀러가고 하면 금방 시험에 합격하긴 쉽지 않더라고요 (물론 머리 좋으면 1주일에 한번 놀고도 합격하는 사람들 있긴 함) 그래도 1달에 한번 정도는 친구들 만나도 괜찮아요 너무 숨쉴 틈 없어도 정신 건강 안 좋아지거든요

[베리]

저는 중도에서 공부하면서 같은 공부하는 친구들이랑 매일 같이 학식 먹었어요 몇달에 한번씩 술도 마시고.. 그 친구들 외엔 거의 안만났어요 연락도 가족들이랑만

[쁑쀼쁑]

원래 sns를 안 하는 편이기도 하고 혼자서 뭐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나마 조금 나았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연락하는 몇몇 사람들한테는 시험 끝나면 연락할테니 지금부터 연락 안 되더라도 이해 부탁한다고 말하고 카톡 단톡방, 개인톡방 다 나갔음
잡생각이 많은 편이라 아주 잠깐 사람들이랑 연락한다거나 약속 잡고 나면 감정 털어내고 다시 공부하기가 힘들어서 아예 차단하는 게 더 나았음
그대신 주말 하루는 무조건 나 혼자 쉬는 날을 만들었음 근데 쉬려면 공부는 계획한 대로 끝내 놓아야 함
계획을 타이트하게 짜면 안 되고 매일 버틸 수 있는, 그렇다고 너무 발전 없는 계획이면 안 됨
나한테 적절한 양, 시간이 중요함!

보통 수험생활을 하게 되면 생각 방향들이 거의 나로 쏠리기 때문에 잡생각들이 더 많아지고 목표한 것과는 전혀 관련 없는 생각들까지 이어지게 되니 오히려 잡생각 하지 말아야지 하지말아야지가 더 방해되고, 여러 생각들을 한번 다 적어보고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하고 줄여보는 것도 좋음

그리고 보통 인간관계 교류 속에서 활력을 얻고 자존감이나 성취감을 얻는 성향이었다면 공부하는 동안 혼자서 이런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마련하는 게 좋음 홀로 싸워서 이기려는 싸움이라면 특히나..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취미를 주말에만 하든, 매일 공부일기나 감사일기를 쓴다든지.. 사소한 성취감을 줄 수 있는 그런 것들!
외로움을 즐기려면 한 구석이라도 좀 편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리프레시할 수 있는 걸 마련해두는 걸 추천
대신 다시 공부로 돌아갈 때 발목 잡는 것들은 하지 않는 게 좋음

[뎡말]

스터디 외에 고립하다시피 하고 1년만에 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