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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논란에 조진웅 “답한다는 자체가 처참하다”
우리사회를 뒤덮은 홍범도 장군 논란과 관련해 배우 조진웅이 “어이가 없어 웃는다”며 답답한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조진웅은 홍범도 장군과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영화 대장 김창수 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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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은 “사람이 어떤 상황에 대한 의견이나 생각을 말할 때, 혹은 어떤 질문이나 의구심과 논란으로 말미암아 회자되어 구설이 될 때, 논제가 정확하고 보편 타당해야 한다”고 전제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이 상황은 정상 범주에서 논리 준함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내 스스로가 이 질문에 답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처참하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조진웅은 현재의 논란을 만들어 낸 책임자들에 대해서도 따끔한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는 “질문의 발생자들이여, 진정 그대들은 목숨 걸고 이 나라를 일구게 한 선조 선배들의 큰 뜻을 헤아려나 보았는가”라며 “목숨을 담보로 지켜낸 이 땅에 우리는 당당하고 있는가, 이런 감정적 호소가 지금 이 시기에 마땅한 읍소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난 가슴 아프지도, 주먹으로 맨땅을 치는 일도, 술을 먹고 한탄하지도 않을 것이다”이라며 “그저 웃을란다. 어이가 없어 웃을란다. 참 웃퍼서(웃기고 슬퍼서) 고개를 들 수 없어 웃을란다”고 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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