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진술 부합, 이화영 진술 완전 허위 입증” 협약식 영상에는 “포럼 이런 영어는 빼”라고 말하는 이 전 부지사의 훈수가 음성으로 담겼다. 영상 프레임 안에 든 김 전 회장과 송 부실장은 합의서에 서명한 뒤 손을 맞잡고 “우리의 소원 하면 통일 3번만 합시다”라고 한 뒤 선창했다. 그러면서 김 전 회장은 “대통령 한 번 만들어야 할 거 아니야”라며 웃었다. 검찰은 증거를 제출하면서 “이화영은 그간 2019년 1월17일 이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고, 신 전 국장은 잠시 동선이 겹쳤을 뿐이라고 진술했다”며 “오늘 제출하는 외국환거래법 사건 관련 추가 증거 2개 동영상은 김성태의 진술이 부합하고 이화영의 기존 진술이 완전히 허위였다는 것을 직접 입증하는 자료”라고 말했다. 이어 “이화영이 협약식에 적극 참여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대통령 만들자는 내용이 공공연히 회자됐다는 사실이 인정되는 장면으로 경기도가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점이 충분히 입증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에서 “방북비용을 김 전 회장이 부담키로 했다는 것을 이재명 지사에게 구두로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이 담긴 검찰 진술조사의 증거 동의 여부를 둘러싼 신경전이 재연됐다. 제3자뇌물제공혐의를 두고 이 전 부지사가 추진한 일을 다 몰랐다고 선을 긋고 있는 이 대표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진술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07312?sid=102
?si=wQjxmfPNsEIB_O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