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IGKiBqBQ

'2030 공무원' 이탈 급증하자…전국 돌며 홍보 나선 인사처
공무원 채용을 담당하는 인사혁신처가 13년 만에 ‘찾아가는 공직 박람회’를 연다. 3개월 동안 선배 공무원들이 전국의 대학과 고등학교를 찾아 공직 채용정보를 알리는 방식이다. 인사처는 기
n.news.naver.com

공무원 채용을 담당하는 인사혁신처가 13년 만에 ‘찾아가는 공직 박람회’를 연다. 3개월 동안 선배 공무원들이 전국의 대학과 고등학교를 찾아 공직 채용정보를 알리는 방식이다. 인사처는 기존에 ‘일회성 대규모’로 열던 박람회를 ‘소규모 35회’로 바꿨다. 공직에서 이탈하는 2030세대 공무원이 늘고 있어 찾아가는 박람회를 통해 공무원의 직업적 매력을 적극 알리고 우수 인재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
인사처가 대규모 찾아가는 공직 박람회를 열기로 한 것은 낮은 연차 공무원의 이탈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 경쟁률이 떨어지는 등 공직에 대한 매력이 낮아지는 상황을 고려해서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처로부터 받은 ‘재직기간별 공무원 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임용 3년 차 이하 공무원 퇴직자 수는 2017년 2647명에서 2022년 8492명으로 5년 새 3.2배 늘었다. 5·7·9급 공채 시험의 경쟁률도 2010년 즈음을 정점으로 점차 하락하고 있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낮은 연차 공무원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 강화와 보수 인상을 추진 중”이라며 “공직에도 MZ세대가 중요하게 여기는 수평적 문화와 성과 중심의 공정한 평가 보상 체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