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뭐하냐고 묻자
"눈 쓸어요. 눈이 오잖아요."
"우리 아들이 다리가 불편해서..
학교가는데 눈이오면 미끄러워서."
그동안 눈이오면 어떤 아저씨가 눈을 치우는줄 알았는데
매정한 줄 알았던 엄마가 매일 몰래 치웠다는걸 알아챔
"아들은... 몰라요, 그거."
"몰라도 돼요. 우리 아들만 안 미끄러지면 돼요."
"추우실텐데.."
"이제 그만 쓰셔도 돼요."
"아니에요, 눈이 계속 오잖아요."
"아드님... 한번도 안 넘어졌대요."
"눈오는데... 한번도 넘어진적 없대요."
"정말요? 하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