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에 따르면 A씨가 출근한 오후 5시쯤 가게에는 4팀의 손님들이 식사하고 있었다. 중년 남성 3명이 머물던 테이블에서 추가 주문이 들어와 새 불판으로 갈아주는 과정에서 한 남성이 소주를 발에 붓고 있는 걸 목격했다.
A씨는 "손님, 소주를 발에 왜 붓냐. 바닥이 많이 흥건해졌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된다'고 말했고, 손님 B씨는 "어제 발에 화상을 입었는데 따가워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A씨는 "그래도 이건 아닌 거 같다"고 하자 B씨는 "그러면 다쳤는데 어쩌란 거냐"며 정색했다. A씨는 "화장실에 잠시 가셔서 하시던지 바깥에서 해야 하지 않나. 다른 테이블에서 손님들이 식사하고 계시기도 하고 손님 가시고 나면 이 자리에 다른 손님도 받아야 하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B씨는 "내가 닦아주고 가면 되지 않나. 청소비 주면 되지 않나"라며 반말하며 언성을 높였다. A씨는 "그런 말이 아니라 식당에서 양말 벗고 소주로 발가락을 헹구는 건 아닌 거 같다고 말씀드리는 거다"라고 맞섰다.
그러자 B씨는 "동네에서 장사하면서 팍팍하게 군다. 씨X 그렇게 장사하는 거 아니야. 씨X"이라며 욕설을 내뱉더니 추가 주문한 음식도 취소했다.
https://m.news.nate.com/view/20230913n2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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