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 선생님이 저희아이와 놀지 말라고 하셨다는데요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7살 아들키우는 부부입니다. 글을쓰는 저는 아내이며 아이아빠와 어제 대화를 오래했지만 결론이 나지않아 조언을 구하기 위해 작성해봅니다. 일단 저희는 지금지역으로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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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키우는 부부입니다.
글을쓰는 저는 아내이며 아이아빠와 어제 대화를 오래했지만 결론이 나지않아 조언을 구하기 위해 작성해봅니다.
일단 저희는 지금지역으로 올해초에 이사를 왔고 아들이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은 집근처에 위치한 민간어린이집입니다.
3월에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다녔고 지금 저희가 발언을문제삼은 교사분은 한차례 교체된 새 담임선생님이십니다. 이분은 7월부터 7세반 아이들을 담당하셨습니다.
저희아들은 일단 제가봐도 행동이 좋지못한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저희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그간 다닌 기관의 선생님들로부터 아이의 행동에 대해 여러번 말씀을 들었왔습니다.
가장 문제되는것은 아이가 선생님말을 전혀듣지 않는것. 다른아이들에게 하는행동이 단순 장난이나 놀이가 아닌부분에 대해 주의를 주면 아이가 따르지않고 제멋대로 굴어서 교실전체에 영향을 준다는것이었습니다.
항상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집에서도 아이아빠나 저나 아이를 붙잡고 훈육하고 때로는 심하게 꾸짖기도 하고 놀이치료를 받기도 하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혹시나 영향을 받을까봐 핸드폰 사용도 거의 금지시키고 아이아빠는 몸으로 놀아주려고 항상 계획도 짜고 운동이나 등산등도 많이 다니고 아이가 저런건 부모책임이다 생각하며 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선생님들을 대해왔습니다.
아들에게 왜 선생님말을 안듣냐고 물어보면 아들은 항상 억울하다고 합니다..
자신의 행동이나 말이 선생님이 보는것과 달라서 자기도 억울하다구요..
아들에게는 단체 생활이기 때문에 무조건 선생님말을 들어야 한다고 얘기했고 선생님과 상담시에는 아들의 억울했던부분도 전달을 하면 또 다른입장으로 되돌아오니 어린이집에 다니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선생님말이 옳다고 여겨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부분도 나중에는 거의 말을 전하지않게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항상저와 약속을 하고 지켜야할것들을 스스로 읊게한뒤에 보내고 내내 마음졸이다가 오후에 하원을 시키러 갑니다.
최근에는 특별한문제가 없었는데 어제 아들에게 이런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들과 친한 a와 b가 있어요.
담임선생님이 a에게 저희아들과 놀지말라고하셨다고 합니다.
a에게 전해들은것이 아닌 아들이 있는자리에서 대놓고 면전에다 그말을 했다고합니다.
그말을 듣고 어떻게 했냐고 하니까 그냥 웃고 a랑 같이 놀았다고 합니다.
이말만 했으면 제가 철렁하지는 않을텐데 전에는 b에게
'너 00(아들)처럼 되고싶어?'라고 한적도 있대요.
b가 아니요라고 하자 그럼 00이랑 같이 놀지마라고 하셨대요.
그래서 a와b는 같이놀고 아들만 따로 혼자 놀았다고 합니다.
니가 잘못들은거 아니냐고 하니까 a랑b도 같이 다 들은말이라고 하네요
이말이 사실이라면 이부분은 짚고넘어가야 한다는게 아이아빠 입장입니다.
저희아이가 영향을 줄까봐 따로 놀게 하고싶었으면 아들이 있는자리에서가 아닌 ab를 따로 부르던지 따로 유도하여 그렇게 했어야 하는게 맞다네요.
오죽했으면 그리말씀하셨을까 싶다가도 아이아빠말대로 한번은 말씀드려봐야 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보육교사분들이 계시다면 저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이를 손가락질 받는 아이로 키우고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