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부른 원로가수 곽순옥씨(사진)가 지난 12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곽씨는 2년 전 뇌수술 후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 •
대표곡인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는 1964년 라디오 연속극 '남과 북'의 주제가로 처음 알려졌고, 이후 동명의 영화 '남과 북'에 삽입됐다. 1983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주제가로 쓰이며 '국민가요'로 떠올랐다. 당시 프로그램 시그널 노래로 사용되고, 패티 김이 리메이크해 온 국민의 눈물샘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