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플리 추천에서 '어린어른'이라는 노래를 들었어.
내 이야기 같은 가사에 눈물이 나더라구. (원래 인생은 본인이 주인공이니까)
''
꿈을 잃은 영락없는 어른, 놓쳐버린 젊음을 후회하는 어른
현실이 꿈이 되버린, 그저 그렇고 그런 어른.
''
그러게. 난 젊음을 팔아서 무얼 얻었나, 슬픔과 외로움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나.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 그저 그렇고는 커녕 하찮은 어른으로 크게 될 줄이야.
제 몫도 못다해 겨우 하루하루 살아내기만 하는 쳇바퀴 돌아가는 삶.
왠지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 같아서. 어딘가에 또다른 그저 그런 어른이 있다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어쩌면 우리는 오랜시간 대부분의 그저 그런 어른들에게 물려받은 시대를
그저 그렇게 살아내다 또 그저 그렇게 물려주는 걸지도 몰라.
그러니까 이 노래는 결국 나를 위한 곡. 너를 위한 곡.
앞으로 커나갈 대부분의 청춘들을 위한 곡.
Cosmic Boy(코스믹보이) - 어린어른 (Feat. BIG Naughty)
난 많은 걸 얻었고 모든 걸 잃었지
젊음이라 적고 결국 못 읽었지
난 내 꿈을 이뤘고 동시에 잃었지
슬픔들을 통해서 행복을 배웠지
외로움을 통해서 인생을 배웠지
난 이별을 통해서 사랑을 배웠지
난 겨울을 통해서 봄을 배웠지
그래서 따뜻한 바람을 느껴본적이 없지
그럼 이게 다 무슨 소용?
진심 앞에 다 무슨 소용?
여름 앞에 다 무슨 소용?
니 앞에서 다 무슨 소용?
난 영락없는 어른, 꿈을 잃은 난 어른
현실이 꿈이 돼 버린 난 영락없는 어른
덥기만 해진 여름, 빨라져 버린 걸음
덕에 놓친 내 젊음, 후회하는 난 어른
난 영락없는 어른, 꿈을 잃은 난 어른
현실이 꿈이 돼 버린 난 영락없는 어른
덥기만 해진 여름, 빨라져 버린 걸음
덕에 놓친 내 젊음을 후회하는
나는 그저 그렇고 그런 어린 어른
시로 굶주린 내 낭만을 채웠지
난 마이크를 통해 내 목소리를 들었지
난 거울을 통해서 겨우 나를 봤지
그래서 나는 내 미소를 만져본 적 없지
내 젊음을 팔아서 노래를 만들었지
내 새벽을 팔아서 내 배를 채웠지
돈을 벌어보고 난 후에야 알았지
돈으로는 젊음을 한순간도 살 수가 없지
그럼 이게 다 무슨 소용?
시간 앞에 다 무슨 소용?
아빠 앞에 다 무슨 소용?
아니 시대 앞에 다 무슨 소용? (Hey, hey)
난 영락없는 어른, 꿈을 잃은 난 어른
현실이 꿈이 돼 버린 난 영락없는 어른
덥기만 해진 여름, 빨라져 버린 걸음
덕에 놓친 내 젊음, 후회하는 난 어른
난 영락없는 어른, 꿈을 잃은 난 어른
현실이 꿈이 돼 버린 난 영락없는 어른
덥기만 해진 여름, 빨라져 버린 걸음
덕에 놓친 내 젊음을 후회하는
나는 그저 그렇고 그런 어린 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