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의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내년도 예산에 차벽 트럭으로 불리는 ‘차량형 안전펜스’ 4대 교체비로 8억원을 책정했다. ‘차세대 차벽’으로 불린 ‘트레일러형 안전펜스(이동형 안전펜스)’ 16대 신규 구입 예산도 8억8000만원이 책정됐다. 경찰이 현재 보유한 차량형 안전펜스는 20대, 이동형 안전펜스는 17대다. 2008년 도입된 차벽 트럭은 5톤 트럭 옆면에 너비 8.6m, 높이 4.1m의 대형 펜스를 붙이는 차단 장비다. 경찰이 차벽 트럭을 신규 구입하는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경찰청은 보유 중인 차벽 트럭이 낡았다며 총 40억을 들여 매년 4대씩 5년간 전부 교체하겠다고 했다. 경찰청은 정부에 제출한 ‘예산안 요구 내역’에서 보유 목표량을 20대로 책정하고 ‘용산지역 경비상황 대응시 총 20대 소요’ 등을 사유로 들었다. 예컨대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전담수사팀 역량강화’ 항목 예산은 올해 57억4700만원에서 내년도 37억7400만원으로 삭감됐다. 세부항복에서는 ‘여청수사 인권친화적 조사환경 개선’ 예산이 35억1600만원에서 0원으로 순감됐고, ‘여성대상범죄 예방 및 보호활동’ 예산이 11억4600만원에서 6억5100만원으로 감액됐다. ‘사회적 약자보호 활동’, ‘형사·교통·여성청소년 범죄 수사역량 강화’ 예산은 올해 대비 각각 0.4%, 22.8% 줄었다. 치안상황 관리 예산도 올해 464억3000만원에서 내년도 428억9400만원으로 7.6% 줄었다. 112시스템운영(정보화) 예산은 올해 226억1300만원에서 내년도 195억2100만원으로 30억9200만원(13.7%) 감액됐다. https://naver.me/5ITUex1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