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게 어딨어? 하고 글 누른거 다 안다
하지만 찐이라는 사실!
그리고 바로바로바로 이 비둘기가 오늘의 주인공 되시겠다
?
........
워워 지금부터 설명할테니 진정하라구
일단 이 친구는 '양비둘기'(낭비둘기, 굴비둘기라고도 부른다.)
라는 이름을 가진 비둘기목의 비둘기과의 조류로
여러분이 지금 벅벅 긁으면서
"내가 아는 비둘기랑 똑같은데..........."
라고 생각한 그 비둘기와는 엄연히 다른 종임!
우리가 알고있는 비둘기는
'집비둘기' 라는 이름을 가진, 바위비둘기를 개량한 외래종이고,
멸종위기종인 '양비둘기'는 대한민국 토종 비둘기임
물론 이 둘의 외양이 매우 흡사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이 둘의 차이점을 살펴보자면
까만색 회색 하얀색 빨간색 점박이 등 굉장히 다양한 깃털색을 가진집비둘기와는 다르게
양비둘기는 대부분의 개체가 거의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이 균일하고 명확한 구분이 있는 패턴의 꼬리깃이 양비둘기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양비둘기
왼 집비둘기 오 양비둘기
왼집 오양
차이점이 보이는가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양비둘기가 뭔가 동글동글하니 묘하게 더 귀여워보임
나만 그런가
아무튼 우리의 토종 비둘기인 양비둘기는
1960년 서울에 무분별하게 뿌려진 외래종 비둘기에게 밀려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거기에 집비둘기와의 교배로 잡종이 늘어나면서
토종 양비둘기의 개체수는 더욱 줄어드는 중인데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양비둘기를 보호하기 위한 연구 및 활동을 시작했다고 함!
? : 오 그럼 앞으로 길에서 지나다니는 비둘기들을 유심히 봐봐야겠다!
아쉽지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양비둘기의 대부분은 전남 구례에 위치한 절인 화엄사와 남해의 몇몇 섬에서만 서식하고 있어
당신이 스님이 아니라면 볼 일이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우리나라에도 토종 비둘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