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시식이나 시음 행사랑 명절선물세트 판매 알바
많이 해봤는데
일하시는 여사님/매장담당자/판촉알바들 중에
많이 보이는 관상들이 있음
농산보다는 주로 가공식품쪽에서 많이 있는 얼굴
호탕하고 활발한 성격.
남편분이랑 여기저기 잘 놀러다니심
마트 내에 같이 다니는 친한 무리들이 있는데
같이있다가도 그중에 누가 자리를 뜨면
바로 뒷담화를 꺼내는 특징이 있음
위에 박원숙상 여사님이랑 절친인 여사님
주로 만두/라면 이런쪽에서 많이 봄
진한 아이라인 문신이 있고
번들거리는 피부가 특징
응대하던 손님이 자리를 뜨면
"으휴 먹기만 오지게 먹고가 어우 지겨워~"
이런식으로 자주 말함ㅋㅋㅋㅋ
이 여사님도 남 뒷담화 하는걸 좋아하심
"언니 그거 들었어?00언니 이번에 어쩌고저쩌고"
"난 그언니 그럴줄 알았다니깐"
이 두분의 뒷담화 특징은
소곤소곤하는 제스쳐와 보이스를 취함에도 불구하고
무슨 내용인지 다 들린다는 점임
주로 농산 코너에서 많이 본 빵상아줌마상
마트에서 일한지 오래되심
중저음의 까랑까랑한 목소리.
은근 성깔 있으시고 엄격하고 매정한 편임
설이나 추석에 명절선물세트 판촉행사에서
박원숙상 여사님과 빵상아줌마상 여사님이
서로 싸우는 걸 많이 봄
"너 내가 멘트할때 끼어들지 말랬지 내가"
"우리꺼 보고있었는데 언뉘가 먼저 끼어들었잔어!!!!"
농산코너 담당자
몸은 말랐는데 힘은 엄청 쎔
수시로 L카에 과일박스들을 가득 싣고 와서
매대에 진열함
PDA기기로 찍어보면서 매출이 저조하면
"어우.. 이거 왜이렇게 안나가?"
하면서 여사님들을 은근 쪼아대곤 한다
시원시원한 숏컷 헤어에 시니컬한 표정
말이 많지 않고 묵묵히 자기 할일을 함
다른 여사님이랑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딸이 공부를 잘하는 중/고등학생이거나
좋은 대학 재학생이라 딸자랑을 많이 함
주로 유제품/두부 이런 쪽에서 많이 본 관상
냉동간편식품 이쪽에서도 많이 봤음
나이 어린 알바한테 엄마처럼 따뜻하고 상냥하게 잘 챙겨주시는 편
다른 여사님네에서 시식하는거
챙겨와서 나한테 먹어보라고 함
입점교육/CS총괄 담당자로 이런 느낌 많이 봄
신입 협력사원들이나 단기판촉사원들
마트 입점교육할 때 교육 진행하시는 분이고
불시에 매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변 청결상태, 매대진열상태, 응대자세 등등을 점검하고 지적함. 굉장히 깐깐한 편임
입을 잘 털어서 판매를 잘함. 판매 짬바가 장난 아님
남얘기도 잘 털어서
소문이나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접하고 전달함
어디매장 누구의 민감한 이슈를 다 알고 있음
일하는 중간중간 다른 코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원들과 수다를 떨음
정육/수산코너 사원이나 담당자
다들 목소리에 울림통이 있음
성대에 확성기가 내재된듯함
자기 할일 하느라 바빠서 판촉알바한테 무관심함
졸라 싸가지없게 말하거나 퉁명스럽게 말하는 사람도 있고
친근하게 농담(재미는없음) 쳐주는 사람도 있고
좀 복불복임
고규필상도 자주 있었음
식품쪽보다는
이너웨어/패션잡화 매장 판매사원으로 많이 봄
이분도 응대나 판매 실력이 수준급
판촉알바중에 종종 본 관상
나한테 먼저 와서
자기네꺼 시식 먹어보라고 줌
이미 자기 주변 다른 매대 알바들과
단시간에 친해져서 친목을 다지고있음
여사님들한테도 싹싹하게 잘 해서
여사님들의 총애를 받는 편
맥주나 와인 시음 판촉 행사로 왔는데
일하면서 폰을 많이 함
폰 많이 하다가 담당자한테 지적 받고
눈치 좀 보다가 다시 꺼내서 함
하루이틀만 하고서 그뒤로는 안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