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LG) 트윈스 2군 구장인 이천 챔피언스파크에는 술 항아리가 하나 있다. 고 구본무 엘지 그룹 회장이 우승하면 마시자고 1995년 스프링캠프 때 일본 오키나와 훈련장에서 사 온 아와모리 소주다. 직전 해(1994년) 스프링캠프 때 산 뒤 우승을 했던 터라 똑같이 한 것인데 지난해까지 이 술 항아리는 열리지 않았다. 2002년 정규리그 4위로 한국시리즈에 올라서 극적으로 우승하는가 싶었지만 체력 고갈로 삼성 라이온즈에 우승을 내줬다. 야구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술 항아리에 술이 다 말랐다”는 말이 심심찮게 돌았다. https://naver.me/xznTrF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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