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안올라가서 2번에 나눠서 올려봄 ㅜㅜ
이번 전쟁 이전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분쟁에 관해서 관심이 많았던 사람으로서 솔직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역사가 너무 오래되서 정리하기 쉽지도 않고 긴 글 쓰기도 귀찮아서 글 짤까 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잘못된 내용이 너무 많이 퍼져있어서 한번 정리해봄.
1. 사람들이 알고 있는것처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땅에 어느날 갑자기 들어와서 땅을 빼았고 팔레스타인인을 억압했다? X
현재 분쟁의 쟁점이 되고 있는 그 지역은 이미 3500년전의 이스라엘 왕국이 들어섰음. 이 이스라엘 왕국이 로마제국의 전쟁이 지면서 패배하게 됨. 유대인들이 종교 문제를 들어 세금 헌납등에 적극적이지 않자 로마인들이 그 지역에 살고있는 유대인들을 다 추방시킴. 졸지에 나라 잃고 유목민처럼 뿔뿔히 흝어진 유대인들은 유럽 및 중동으로 떠돌게 됨.
나라는 잃었으나 예루살렘이라고 하는곳은 유대인들에게 성지 그 이상, 민족의 뿌리 같은 곳이라 유대인들은 옛땅을 계속 찾고 싶어 했음.
그 뒤로 로마제국을 거쳐 오스만 제국 지배당시 그지역에 남아있던 토착 유대인 + 아랍인들(현재 팔레스타인의 조상)이 그 지역에 정착하게 됨.
오스만 제국이 망하고 영국이 이 지역을 통치하게 되자 유럽 등지를 떠돌던 많은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지역으로 다시 모여들게됨. 이때 2차 세계대전 발발하여 영국은 아랍인들에게는 전쟁에 참여하면 아랍국을 세워주겠다고 약속하고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의 나라를 세워주겠다고 이중 약속을 하게 됨. 이게 분쟁의 시초.
이스라엘 건국 이전의 유대인촌은 토지 구입등의 합벅적인 방법으로 생겨난것이고 어느날 갑자기 유대인이 그 땅이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한게 아니라 영국 통치하에서도 독립 운동을 펼치며, 나치의 유대인 학살등 민족적 고통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나라의 재건을 포기하지 않았던 집념의 결과물임. 따라서 어느날 갑자기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 같은 논리는 성립하지 않음
2.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땅을 강제로 점거하고 있다 ? X
상기의 배경등으로 인해 UN은 팔레스타인 지역 분할안을 제안함. 이때 예루살렘이 유대인의 성지기도 하지만, 무슬림의 성지기도 해서 해당지역은 공동 자치구로 할정도로 양측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분할안이었음. 물론 당사자들에게는 아니겠지만 서로가 공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었음.
뭐가 됐든 이스라엘은 UN의 중재안을 받아들이고 이스라엘을 건국했으나 이에 반발한 팔레스타인이 중동 국가들과 연합하여 유대인 멸살! 을 외치며 이스라엘에 침략전쟁을 일으킴. 무려 4차례나 되는 중동전쟁을 일으킨 팔레스타인은 매번 전쟁에서 패배했고 이 과정중에서 이스라엘이 점유한 영토가 늘어나게 됨. UN은 전쟁을 통한 영토의 확장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불법 점거가 됨.
하지만 매번 선빵을 맞은 이스라엘은 선빵 맞고 전쟁에 이기고도 팔레스타인의 영토를 고스란히 되돌려 줘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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