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에 붙은 I want a dyke for a president (함만읽어줘..)

 
 
 

"나는  레즈비언이 대통령이었으면 좋겠다.
나는 에이즈 보균자가 대통령이었으면 좋겠고 게이 부대통령을 원한다.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을, 그리고 유독한 쓰레기가 버려진 곳에 태어나
자라서 백혈병을 앓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을 원한다"
 
"나는 에어컨이 없는 대통령을 원한다.
나는 병원에서, 면허청에서, 보험사무소에서 줄을 서 봤던,
그리고 실직 해 봤으며, 성추행당하고, 성폭행당하고, 국외추방당했던 대통령을 원한다"
 
"나는 묘지에서 밤을 지새워봤으며
밭에 불을 내 강간으로부터 살아남은 사람을 원한다.
나는 사랑에 빠져 봤으며, 상처받았고, 섹스를 존중하며, 실수로부터 배웠던 사람을 원한다.
나는 흑인 여성이 대통령이었으면 좋겠다. 이빨도 썩고 태도도 나쁜 사람을 원한다."
 
"나는 맛 없는 병원 음식을 먹어본 사람, 크로스드레싱을 하는 사람,
마약을 해 봤고 중독 테라피를 거친 사람을 원한다.
나는 시민 불복종을 행했던 사람을 원한다."
 
"그리고 나는 왜 이게 불가능한지 알지 못하겠다.
나는 왜 우리가 대통령이 광대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됐는지 모르겠다"
 
"그들은 항상 John 이고 절대 는 아니다.
항상 상사이며 노동자는 아니다.
항상 거짓말쟁이이며 항상 도둑이고, 언제나 잡히지 않는다"

[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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