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쓰는 《숙주나물》 이란 말은
역사왜곡에서 생겨난 말이다.
음식의 성질상 녹두나물은 쉽게 변하는데 ,
이것을 《숙주나물》이라 부르게 된데는
조선초 신숙주라는 인물과 관련한다.
한국인에게 심어진 신숙주의 인상은
변절자라는 부정적인 인식이다.
신숙주는 세종으로부터 어린 세손(단종)
을 잘 보필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고명대신이었다.
하지만 세조의 설득을 뿌리치지 못한 신숙주는
결국 세종의 부탁을 저버리고 변절,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에 동참 하면서
성삼문 등 사육신과 길을 달리한다.
성삼문 등 사육신들은 단종의 복위를
도모 하다가 발각돼 죽음을 당하는 등
충절을 지킨반면,신숙주는 세조를 보좌해
승승장구 영의정까지 오른다.
훗날 사육신은 충신의 상징으로 ,
신숙주에겐 변절자라는 불명예가 씌워졌고
잘 변질되는 녹두나물을 변절한 신숙주의
이름을 빗대 《숙주나물 》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늘 관상보고와서 갑자기 생각나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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