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311103_returnll조회 7071l 5
이 글은 1년 전 (2023/10/25) 게시물이에요

 

 

 

 

 

 

착한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결정짓는 변수 | 인스티즈

 

 

 

 

 

 

성격심리학적으로,

"착한 성격"이란, 우호성이 굉장히(극단적으로) 높은 성격을 의미합니다.

 

※ BIG 5 성격유형 참조) https://together.kakao.com/big-five

 

우호성은 신뢰, 진실성, 이타주의, 협조성, 겸손, 공감력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를 묶어서 한마디로 정의내리자면,

 

나 자신의 안위보다 다른 사람들의 안위를 더 중요시여기는 기질적 특성을 뜻해요.

 

즉, "타인중심적"이라는 거죠.

 

따라서,

고 우호성인들의 삶은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매우 강력한 패턴을 지니게 됩니다.

  

타인중심적인 삶을 살기 때문에,

그 타인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 고 우호성인들의 웰빙이 판가름나게 되는 것이죠.

 

 

 

 

 

 

 

인간 리트머스 종이

 

 

 

 

 

 

착한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결정짓는 변수 | 인스티즈

 

 

 

 

 

 

착한 사람들의 정신건강은

주변 사람들의 됨됨이를 측정하는 리트머스 종이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우호성이 높을수록 타인중심적인 삶을 살게 되는데,

이게 극단적으로 가게 되면,

'타인중심'을 넘어서 "타인의존"으로까지 전개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주객전도라 할만큼,

내 삶의 중심성이 타인에게로 완전히 넘어가게 됩니다.

 

※ 사이비 종교나 가스라이팅 등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우호성 스펙트럼의 양 극단에 있는 사람들이라 볼 수 있다.

한 쪽(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등)은 극단적으로 자기중심적이기에 상대방을 착취의 대상으로만 여기고,

또 다른 한 쪽은 극단적으로 타인중심적이기에 그만큼 쉽게 내 인생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리학자들은 고 우호성이 지니는 사회적 장점에 대해 어필하고 있는데,

이것인즉슨, 장기전으로 갈수록 고 우호성인들은 자신이 베푼 호의를 돌려받을 가능성이 커지게 되고,

그에 따라, 풍성한 관계 속에서 수많은 서포트들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가요? 그럴싸한가요??

 

이 명제에는 한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장기전"이라는 함정이죠.

 

즉, 고 우호성인들이 어떡해서든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끝까지 끌고 가야 한다는 겁니다.

변함없이 쭉 그들을 배려해 가면서 말이죠.

정말 개차반 같은 사람들만 아니라면,

대다수는 매번 나를 위해 힘써주는 고 우호성인에게 최소한은 고마움을 느끼고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겠죠. 

이런 게 쌓이고 쌓이다 보면, 결국엔 나에게 호의를 갖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인맥이 생기게 될 겁니다.

 

그런데, 과연 그 때까지 고 우호성인들의 에너지가 버텨낼 수 있을까요?

또, 자신이 받은 호의에 보답하려는 상식적인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만날 수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은,

장기전으로 가는 길 도중에

에너지가 고갈돼 포기하거나,

나한테 뭔가를 얻어가려고만 하는 사람들에게 질려서 현타를 느끼게 될 겁니다.

 

즉, 고 우호성인들에게 "에너지 고갈"과 "마음의 상처"는 인생의 필연적 과정이라는 것이죠.

 

 

 

 

 

 

착한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결정짓는 변수 | 인스티즈
착한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결정짓는 변수 | 인스티즈 내가 준 만큼, 나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이 문제는 고 우호성인들이 직면하게 되는 가장 강력한 딜레마이다.

 

 

 

 

 

 

물론,

운 좋게도 고 우호성인들의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넘쳐난다면,

그들은 받은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되돌려받게 됨으로써 풍요로운 정신적 웰빙을 이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 우호성인들이 바로 "인간 리트머스 종이"라는 겁니다.

 

내가 너무 힘들다면, 그건 주변에서 내 에너지를 뺏어만 가고 되돌려주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커요.

 

반면,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내가 준 이상으로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되돌려주는 환경이란 고 우호성인들에게 무릉도원이나 다를 바 없겠죠.

 

즉, 타인중심적인 고 우호성인들의 정신건강 상태는

마치 리트머스 종이처럼 주변인들의 산성(저 우호성)과 염기성(고 우호성)을 체크해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착한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결정짓는 변수 | 인스티즈 다른 사람과의 연결성을 중요시하는 고 우호성인들에게 "우리"라는 굴레는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의 나에 대한 착취를 정당화시킨다. 고 우호성인들이 정말 모르고 당하는 것일까? 알면서도 이 "우리"라는 개념을 놓을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당해주는 것이다. 고 우호성인들의 이러한 관계지향적 태도는 나르시시스트로 대표되는 "극저 우호성인들"에게 매우 좋은 표적이 된다. 

 

 

 

 

 

 

고 우호성인으로서

내가 지금 불행하다면,

그 원인은 나에게서 찾을 게 아니라, 나를 둘러싼 환경부터 의심해 봐야 합니다.

 

좋은 사람들이 관계에 있어서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쌍방 과실에 대한 과대 지각"입니다.

 

즉, 어떤 관계 때문에 괴로울 때,

내 탓에 대한 지분을 너무 과다하게 잡는다는 거예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상대방 탓이 90 이상일 때도, 내 탓을 50 이상으로 올려 잡으면서 괴로워하는 거죠.

 

이런 태도의 문제점은,

 

'그래 내 탓도 있으니까, 내가 더 열심히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유도함으로써, 부정적 관계로의 매몰에 한층 더 가속도를 붙인다는 점에 있습니다.

 

따라서, 고 우호성인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반드시 이러한 오류를 끊어내야 해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 뿐입니다.

 

내 정신건강을 측정기 삼아, 

주변인들의 됨됨이를 솎아 내어 나와 잘 맞는 사람들 위주로 소수정예의 인간관계를 꾸려나가는 것이

고 우호성인들에게는 바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일 것입니다. 

 

 

 

 

 

 

 

※ 무명자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hsune

추천  5


 
좋은글이네요ㅠㅠ 뭔가 위로된다....
1년 전
제가 이런 성격인데 이번에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를 잃었어요 ㅠㅠ
9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말나오는 교수님 논문심사 도시락.JPG115 우우아아11.25 23:1359243 2
이슈·소식 아나운서 계의 카리나 라는 KBS 신입 아나운서94 죽어도못보내는-2..11.25 13:50108715 3
이슈·소식 정우성 저격중인 윤서인이 올린 아들 카톡.jpg61 우우아아11.25 12:35119013 4
정보·기타 자해성인지 모르고 하는 행위들159 윤정부11.25 21:1366534 11
이슈·소식 현재 반응터진 "서울시 종로구 종로1".JPG119 우우아아11.25 15:2889425 37
"철밥통 필요없다” 떠나는 MZ공무원들…이탈 막기 '안간힘'2 풀썬이동혁 6:03 1913 0
전에 중국인이 카페에서 차마시고 그대로 놔뒀다고 욕하는 거 봤는데.twt 고양이기지개 6:03 2277 0
아빠가 분명 김치찌개랫는디.jpg 두바이마라탕 6:03 1818 0
K문화같은데 왜때문인지 만국공통이여서 신기한거 어니부깅 6:03 1717 0
다리만 길어도 분위기 달라짐1 성우야♡ 5:47 2269 0
본인이 생각하는 배우 이병헌의 연기력 수준은? 우Zi 5:46 577 0
2023년 4대기획사 중 돈을 제일 잘 번 JYP 7번 아이언 5:45 1252 0
핸드폰에 그립톡 달 때 위치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jpg 30862.. 5:45 1649 0
은근 빙구미 넘치는 정호연1 임팩트FBI 5:45 803 1
요새 인스타에서 성공팔이 하는 주언규 논란 박뚱시 5:44 482 0
호주에서 살면서 내가 해외로 나가고 싶은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해외로 나가고 싶은게..1 30646.. 5:44 2579 0
홍성에서 국내 최초 원유 100% 카이막 생산 성공 31132.. 5:44 866 0
내 기준 망신살 투탑. jpg 31134.. 5:44 2602 0
"YG가 무너지면 국내 화류계에 엄청난 타격이될 정도" 31109.. 5:44 752 0
하루 전에 미리 보는 11월 26일 산수도인 별자리 운세 호롤로롤롤 5:44 97 0
'소방관' 곽경택 감독 "음주운전 곽도원, 분량 편집은 안 했다" [현장] 마유 5:44 15 0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다 공감한다는 것 까까까 5:44 648 0
보고도 믿기지 않는 위키드 Defying Gravity 촬영 비하인드 게임을시작하지 5:44 180 0
강경윤 기자가 버닝썬을 취재하면서 슬펐던 이유.jpg 김규년 5:44 351 0
블랙프라이데이의 함정 디카페인콜라 5:44 760 0
전체 인기글 l 안내
11/26 6:28 ~ 11/26 6:3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