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산재 인정된 20대 노동자 과로사 “과도한 다이어트” 때문이라는 쿠팡 - 매일노동뉴스
쿠팡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3년 전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노동을 하다가 숨진 노동자 고 장덕준(사망 당시 27세)씨 사망원인을 두고 ‘과도한 체중감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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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물류센터 야간노동 체중 15킬로그램 줄어 … 유족 “고된 노동에 하루 다섯 끼 챙겨, 쿠팡 사과해야”
쿠팡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3년 전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노동을 하다가 숨진 노동자 고 장덕준(사망 당시 27세)씨 사망원인을 두고 ‘과도한 체중감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사망 당시 입사 때보다 약 15킬로그램 줄어든 상태였는데,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했다가 영양결핍으로 숨졌다는 주장이다. 사측은 다이어트 용품 구매 여부를 알기 위해 장씨의 신용카드 사용내역까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미 ‘과로사’로 산재가 인정됐는데도 왜곡된 주장으로 대응한다는 비판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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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는 2020년 10월12일 야간근무를 마치고 오전 4시 퇴근한 뒤 오전 7시30분께 자택 욕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부모에 의해 발견됐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하늘의 별이 됐다. 2019년 6월 쿠팡 대구칠곡물류센터에 일용직으로 입사해 일한 지 불과 1년4개월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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