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youtube.com/embed/ePybIEu0TIU
웬만한 외국 다큐 못지않게 정말 잘 뽑은 클립입니다. 영상으로도 꼭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장수말벌 척후병이 냄새를 맡았다.
압도적인 체급차...
망설임 없이 돌격하는 장수말벌 척후병.
꿀벌들도 반격에 나서지만 역부족이다.
장수말벌의 억센 턱은 꿀벌들에게는 공포의 대상.
일반적으로, 장수말벌 전투병 한 마리는 수백 마리의 꿀벌을 죽일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장수말벌 전투병 한 마리는 1분에 40마리 이상의 꿀벌을 죽일 수 있다고 한다.
척후병은 어찌어찌 처리했으나 이미 페로몬이 뿌려진 상황.
장수말벌 전투병들이 몰려오는 건 시간문제다.
10여마리의 장수말벌 전투병 도착.
장수말벌은 한, 중, 일에만 사는 벌들의 제왕. 최근 미국에서 장수말벌이 발견되어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
장수말벌은 꿀벌보다 6~7배 몸집이 크다.
처절한 전쟁의 서막.
입구가 뚫리면 애벌레와 여왕벌까지 위험하다.
목숨을 걸고 입구를 틀어막는 꿀벌들.
부상을 입은 꿀벌들과
죽은 꿀벌들이 한데 뒤엉켜 이미 둥지 밑은 아수라장.
그리고 확인사살까지 하는 치밀함.
장수말벌의 억센 턱은 꿀벌들에게는 절망적인 무기이다.
턱놀림 한번에 꿀벌을 반으로 갈라버릴 수 있기 때문.
그렇기에 뒤가 없다. 뚫리는 순간 끝장이다.
입구를 몸으로 틀어막고, 한 꿀벌이 죽으면 다른 꿀벌이 그 자리를 메꾼다.
흡사 중세시대 공성전을 연상케 하는 엄청난 혈투.
꿀벌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장수말벌은 46도 이상의 고온을 견딜 수 없다.
반면 꿀벌들은 48도 이상까지 버틸 수 있다.
이 2도 차이를 만들기 위해 자살특공대가 장수말벌들을 둘러싼다.
봉구(蜂球, bee ball)를 만들어 장수말벌들을 쪄 죽이기 위함이다.
열을 이기지 못하고 횡사한 장수말벌.
꿀벌들의 거센 반격에 뒤로 밀려나는 장수말벌 전투병.
죽느냐,
사느냐.
본능의 세계에 다른 선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