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블라: 유치하지만 와이프와 저 누가 더 고생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아이둘을 키우는 직장인입니다. 유치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와이프와 대화하게 되면 종종 누가 더 힘든지에 대해 말이 나오게 되어서 기회가 생긴 만큼 용기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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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아이둘을 키우는 직장인입니다. 유치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와이프와 대화하게 되면 종종 누가 더 힘든지에 대해 말이 나오게 되어서 기회가 생긴 만큼 용기내어 질문 드립니다. 성별 무관하게 또 특정 성별 응원하는 의도에 의해 결과가 왜곡됨없이 질문 하고싶습니다. 질문이 유치하고, 또 "이런 질문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혹은 "이런 질문을 하는 거 자체가 문제다" 같이 질문 외적으로 더 큰 범주 넘어가지 마시고 순수하게 답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서울 잠실에서 자가없이 외벌이하는 남편이고 와이프는 전업주부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600여의 월급을 받고 + 글과 관련된 세컨잡을 병행중입니다. 세컨잡에서는 약 200정도 수입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초등학생이고 학교수업외 학원이 여러개있고 그 중에는 부모가 직접 픽업을 해줘야하는 상황도 일주일에 두세번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거의 백프로 와이프가 전담하고 있으며 학원 픽업 외에도 학업진척도 등 역시 와이프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집안일은 전적으로 주로 와이프가 전담하고 있으며 저는 아주 가끔 설거지나 일주일에 한 두번 아이들의 잠자리 전 칫솔질을 시키고. 잠을 재우고. 다음 날 등교를 시켜주고있습니다. 그 외에는 와이프가 전담하고 있습니다.
저희 질문은 이렇습니다. 다소 유치하다, 더 건설적인 질문이 아니다라는 조언은 정중하게 거부하고.
저는 저의 노동의 노고나 가치가 와이프가 하는 노동의 노고나 가치보다 더 크다 생각합니다.
(그걸로 잘란체한다 등의 판단은 하지 말아주세요 순수하게 서로 팩트만 궁금합니다)
그에 반해 제 와이프는 그런 전업주부의 노고가 바깥에서 돈 벌어오는 제 노고의 크기와 상충한다고 말합니다.
짧은 글로 모든 것을 파악하기엔 어렵겠지만, 이 같은 경우 누가 더 노고가 더 크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남편이면... 와이프라면... 그런 역할론을 떠나서 인간대 인간으로 누가 더 큰 노고를 행하고 있는 지 묻고싶습니다.
잠실거주 전세: 전세대출 3억
차량: 벤츠 이클 8천
아이들 5살 때부터 영유
저는 제 희생이 억울하다기보단, 최소한 집안일 보다는 더 힘들고 노고도 더 크다고 주장하는 상태입니다. 그걸로 갑질하겠다는 것도 아니구요.
다만 인정은 해달라는 입장입니다.
와이프는 결혼 직전 직장을 그만두고 10년간 전업주부했습니다. 아이는 바로 생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