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우리회사 오신분인데 이번에 정직원 되심.
아웃소싱 출신으론 창립이래 최초임.
내가 저 베댓으로 커버쳐준 뒤에도 사소한 잔실수가 계속 있었어서 짤리는거 아니냐 했었는데 다른곳에서 능력이 발견됨.
숨은그림찾기 ㄹㅇ 개고수였던거.
라인 중간에서 제품 옆으로 까서 설치상태 확인하는 공정이 있는데 이게 사람이 하는지라 계속보면 눈이 익숙해져서 다 비슷해보임.
근데 저 사람을 거기 세워놨더만 불량률이 급감함. 진짜 거의 바닥으로 급감함. 원래도 숨은그림찾기 좋아한다더니 안보이는것도 족족 잡아냄. 배선 위아래 꼬인것까지 찾아냄 ㅋㅋ 신형 제품이면 외우는데까지 삼사일 걸리지만 일단 머리속에 들어가면 ㄹㅇ 기가막히게 불량 찾아내더라 ㅋㅋ
21년도에 옮겼는데 너무 실적좋아서 이번에 아예 정직원 채용. 엄청 좋아하고 작업자들도 다들 인정함. 너무 잘찾는다고 별명이 박써치임.
솔직히 공정 바뀔때마다 프린트 새로해서 가져다주고 그래도 간간히 수량 틀리다는 말 들을때마다 진짜 귀찮았었는데 지금은 너무 고마움. 저 사람 없었으면 못해도 불량률 5%이상은 뛰었을거임.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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