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경영자로 상까지 받을 정도로 잘 나가는 여주
부잣집 딸내미답게 결혼 압박을 달고 삼
(할머니 성이 주 씨라 저장명이 주님ㅋㅋㅋㅋㅋ)
오늘도 대충 얼굴만 비출 심산으로 선자리에 나갔는데
엥 웬일로 이런 꽃미남이
(흥미 +10)
알고 보니 진짜 맞선남은 엉뚱한 곳에서 기다리고 있음
여주는 기본적인 예의라도 갖추려 하는데
상대는 초딩도 아니고 표정 관리를 더럽게 못함
하는 짓은 더 초딩... 걍 잘또였음
(흥미 -99)
어딘가 좀 이상한 남자 때문에
여주는 대충 명함만 주고받고 자릴 뜨려는데
갑자기 들이닥친 어깨 형님들
웨이터한테 어깨빵 놔서 서빙하던 케이크가 날아옴
그 때 갑자기 바람처럼 날아온 잘또
여주랑 케이크를 모두 구해냄
거의 그냥 전우치임
더 웃긴 건 여주가 가든말든 안중에도 없고 케이크만 챙김
하루 중 가장 밝은 표정
알고 보니 얜 이 케이크 하나 제대로 먹겠다고
식당까지 통째로 빌린 건데
웬 어깨 형님이 케이크 다 뭉개버림
이 어깨 형님은 잘또가 며칠 전 영혼 수거해 간
조폭 두목의 똘마니였는데
복수하러 왔다가 신문지로 호되게 얻어 맞음
게다가 뭔 신문지로 한 대 얻어 맞기만 하면
똘마니들이 재처럼 사라짐
두목이 죽을 당시에도 잘또 손에 있던
웬 두루마기가 탔었는데
눈 앞에서 똑같이 똘마니들이 타들어가는 걸 보며
완전 얼빠져 버린 어깨 형님
(X됐다..)
악마라 어떻게 나올지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내용 무겁지않고 코믹해서 가볍게 보기 좋은 듯
추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