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인생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할머니를 잃은 김유정
세상을 잃은 김유정과는 달리
다른 자식들은 벌써부터 유산 운운하며
편가르기 싸움을 하고 있음
그러던 와중,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이
유가족을 한데 모아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하는데
누군가 할머니의 약통에다가 먹으면 안 될 약을 넣어뒀다는데
할머니의 약통을 아는 건 지금 이 자리에 모인 유가족들 뿐이었음
그럼 할머니가 심장마비가 아니라
가족 중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 거다?
개멘붕 온 김유정이 모든 형제들을 의심하던 찰나,
할머니의 변호사가 유가족들에게 유언을 전하는데
대부분의 재산은 기부로 돌리고
김유정이 1년 내에 결혼할 시,
회사 경영권은 김유정에게 주겠다는 내용이었음
빈털터리 된 형제들은 분노 시작하고
지켜보던 조문객들도 난리 남ㅋㅋㅋ 관전 개꿀잼
개빡친 형제들은 앞다퉈 김유정을 다그치며
‘이럴 수는 없는 거다~ 대체 니 무슨 짓을 한 거냐~’
‘결혼은 무슨 결혼이냐~ 안 하겠다고 해라~ 니가 남자가 어딨냐~’
대답을 종용하기 시작하고
맘 속에 괘씸+분노 게이지가 풀로 찬 김유정은
홧김에 자신의 경호원과 결혼할 거라며
갑분 공개 프로포즈(?) 시전함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정말 어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유정은 ‘걍 한 말이다~’ ‘피곤해서 그런 거다~’ 묻지도 않은 변명을 시작하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경호원은 ‘ㅇㅇ ’ 시전 ㅋㅋㅋㅋㅋㅋ
그 모습에 또 괜히 심통이 나서 노래나 틀라 하는데
묘하게 킹받는 노래 가사
심기가 불편해진 김유정은
- 야 딴 거 틀어
- ㅇㅋ요
그렇게 선곡된 다음 곡
〈휘성 - 결혼까지 생각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빡친 김유정의 호통에 다시 또 다음곡을 누르는데
나랑 결혼해줄래~♡
이정도면 걍 축가 플리 틀어논 거임
- 다들 결혼에 진심이네
- 아니거든
결국 노래 강제 종료
암튼 우여곡절 끝에 집 도착
ㅃㅇ 하고 집 들어온 김유정은 혼자 분노함
‘아니 결혼도 안 할 거면서 왜 꼬셔?!! (그런 적 없음)’
‘아니 결혼도 안 할 거면서 왜 알짱대냐고!!! (경호원임)’
뻘쭘한 마음에 혼자 불 뿜고 있는데
이걸 또 경호원이 밖에서 다 들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고 간 짐 가져다 주려다 또 봉변
이걸 줘 말아…? 벨 눌러 말어….?
내적 갈등 오지게 때리다가 썽난 김유정 목소리 듣고 냅다 줄행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채널 돌리다가 마이데몬 봤는데 송강이 너무 잘생겼고
김유정이랑 케미 미쳤음 ㅋㅋㅋㅋㅋㅋㅋ
걍 현실판 닉 앤 주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