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월경을 시작한 여덟 살 때부터 매달 말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경험했지만 의사들은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그저 '관심을 끌려는' 행동쯤으로 치부했다.
... 두 달 동안 응급실을 30번이나 찾았을 때는 '이렇게 관심을 받아 얻는 게 뭐냐?'는 질문을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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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가 진단받은 질환의 이름은 자궁내막증이었다. 이에 더해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섬유근육통 진단을 함께 받았다.
... 현재 두 살 배기 딸을 둔 클로이는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통증에 비하면 출산은 정말 쉬웠다고 말했다. "(출산 전) 그저 소파에 앉아 빵을 먹고 있었다. 진통 중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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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는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서 많은 여성들이 심각한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제대로 된 진단을 받기까지 남성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내용을 접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알리기로 했다. 그는 "이런 일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진료를 받기 위해 싸워야 한다"며 "의료진의 말에 휘둘리지 마라. 삶을 멈추게 하는 통증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관련내용 서적소개
https://v.daum.net/v/20200826124800119
진료실에서도 차별받는 여성들에 대한 보고서
[조이] ▲ 의료계는 오랫동안 남성의 몸을 중심으로 진료해왔기 때문에 여성들은 자신의 통증을 말 하는데도 의사에게 무시당하는 경험을 하게된다. 마야 뒤센베리는 의료계의 뿌리깊은 젠더
v.daum.net
"의료기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여성을 차별을 경험한다. 응급실에서 복통 치료를 받기까지 남성은 49분이 걸리지만, 여성은 65분을 기다려야 한다. 심장마비가 온 젊은 여성은 집으로 돌려보내질 확률이 남성에 비해 7배나 더 높다. 여성은 여성에게 흔한 질병이더라도 병을 진단받기까지 더 오래 기다리고, 때로는 이 기간이 수년을 넘어가기도 한다."(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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