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사망률 97.45%” 치료받고 산 쿄애니 방화범...日검찰 '사형' 구형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총 36명의 사망자를 낸 일본 최악의 살인사건인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사건의 범인 아오바 신지(45)에 일본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아오바는 교토 애니메이션에 불을 지르며 자신도 전신에 화상을 입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지만 한 의사가 그를 ‘재판에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치료하면서 범행 4년여 만에 공판에 참석할 정도로 호전된 바 있다.

아오바는 재판 과정에서 “쿄애니에 응모한 소설이 낙선된 후 원한을 갖게 됐다”며 범행 동기를 밝혔다. 그의 변호인은 범행 당시 아오바가 ‘심신 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일본 검찰은 아오바가 범행 직전 현장 인근 골목길에 앉아서 10분간 생각한 뒤 범행에 이르렀다며 ‘명확한 판단력’이 있었다고 봤다.

한편, 아오바는 범행 당시 자신도 전신 93%에 화상을 입고 혼수상태까지 빠졌으나, 오사카 긴키대학 병원의 화상 전문의 우에다 다카하로는 헌신적인 치료 끝에 그를 살려 법정으로 보냈다. 우에다 의사는 NHK·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현지 언론에 “(아오바가) 예측 사망률 97.45%로 도저히 살아날 수 없을 걸로 보였다”면서도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죽음으로 도망치게 내버려둬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그를 치료한 이유를 밝혔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496086635836224&mediaCodeNo=257&OutLnkChk=Y

기사 본문에 모자이크 없는 범인 사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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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뭔가.. 참 알수 없는 일이네요

[스윗게일]

뭔가 묘하다 의사는 살리는 직업이고 결국 살렸는데 살려놓은 사람이 결국 사형선고.. 물론 사형선고 자체는 이해되고 오히려 사형을 내리는 일본 법이 좋아보이는데 그냥 거의 죽을 사람을 4년동안 헌신으로 살려놨더니 다시 죽는다니까 묘하달까..

[악역전문여우]

그러네요…

[0522]

재판에 세우기 위해 살린거라는데요 뭐...

[시바 포]

의사는 의사로서의 일을 다 한 거죠. 범인을 살려 재판에 넘긴다. 그를 처벌하는 건 결국 재판인 거고 거기까지 힘 닿는데 까지 열심히 살리는 게 의사로서 할 일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본문에서도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죽음으로 도망치게 해선 안된다고 했으니 정말 자신의 일을 다 했다고 봅니다.

[Deer boy]

쿄애니 방화사건 당시 정말 충격이 컸는데... 참 이런 참사는 너무 끔찍하네요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마라탕탕타당]

222 화상치료 과정자체도 고통스러운부분이 많을텐데 가해자도 충분히 겪었고 이제 법의 심판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스베리]

333 어디 쉽게 세상떠나려고

[슬로]

차라리 걍 죽어버리지 역겨운 쓰레기...지 때문에 앞길 창창한 애니메터들 죽은거 생각하면 사형도 아까움

[Don’t be lonely]

화나는 와중에 의사분 대단하시네…

[.oO]

일본 재판부는 ‘4명 이상 죽이면 사형’이라는 살인 형량 관련 판례를 대부분 지키고 있고, 아직까지 사형을 집행하는 ‘사형 존치국’ 중 하나다. 우에다의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5일이다.

[0522]

👍

[오오하시 카즈야]

사건 찾아보니 사망자들 대다수 나이가 2-30대…… ㅜㅜㅜㅜ 진짜 너무 안타깝네요

[은째]

오 아까 이 주제로 비정상회담 토론하는거 보고오는 길인데. 내 친구를 죽인 연쇄살인범을 세상에서 나 혼자만 살릴 수 있다면 살릴 것인가라는 주제였웅ㅅ요 조금 다르긴 한데 여기선 살인자를 살려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게 정의라고 생각했나보군요

[크루엘라]

ㅊㅋㅊㅋ

[옴므]

죗값을 치르게 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신 의사분... 정말 대단합니다

[칼리안 레인 카이리스]

의사분 정말 멋지시네요👏

[수지는짱구를좋아해]

근데 오히려 살려서 죄 값을 받는 거니까 더 좋은 거 같아요 너무 너무 아픈데 살려놓았으니 치료 동안 또 아팟을 거고 법정 왓는데 사형? 너무 좋은데? 죄는 다 받고 가셔야지 어디서 날로 먹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