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난 일기장 같은 건 종이 파쇄기에 갈아버리는 스타일이다. 일기를 보면 막 식은땀이 나서 못 견딘다. 그 느낌이 무슨 느낌인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겠는데, 하여튼 1년 전에 써놓은 스케줄표도 못 쳐다본다. 과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신경 쓰며 살고 싶지 않아서 그런가? 나에겐 오늘과 지금이 제일 중요하다. 내일 역시 내일 돼서 생각하자는 주의다.”
아이유
“그 일기를 썼던 이유는 뭔가 불안해서였거든요. 내가 진짜로 지금 살고 있는가에 대해서...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중학교 때 부터... 연습생 때가 제일 불안하잖아요 보통, 그때부터 가지고 온 습관인데...작년부터 되게 드문드문 쓰게 됐어요. 저는 그게 조금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일기를 꼭 쓰지 않아도, 좀 편한안 상태가 된 거예요. 그래서 일기를 매일 쓰진 않고, 남겨야 할 사건이 있었을 때나, 오늘은 정말 힘들었다. 싶을 때 일기를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