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재부에서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 연구소에 의뢰했던 『한국의 재정 전망 및 출산율 전망』
보고서는 한국에서 출산율이 떨어지는 이유로 ▲고학력 여성의 결혼 기피 ▲여성의 과도한 가사노동 부담 ▲혼인한 부부 외의 가정에서 양육되는 자녀에 대한 법적·사회적 차별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비 부담 등을 지적했다.
고등교육을 받은 한국 여성의 비율은 76%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반면 무급 가사노동의 85%를 여성이 수행하며 이는 OECD에서 인도, 일본, 터키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높은 가사노동 부담은 고학력 여성에게 결혼의 매력을 떨어뜨린다. 또 한국은 혼외 출산이 2.3%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독일은 혼외 출산이 30%가 넘고 미국은 40%에 이르며 덴마크와 스웨덴은 50%가 넘는다. 혼외 출산에 부정적 인식이 강한 한국과 달리 외국은 혼외 출산이 상대적으로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요인이다.
저출산 극복 해결책
①비혼인 관계에서 출생한 자녀 및 편부모, 동성부부 등 비정형 가정에서 양육하는 자녀에 대한 법적 차별 금지와 사회적 인식 개선
②외국인 남성과 고학력 한국 여성의 결혼을 포함한 결혼 이민을 장려하고,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 자녀에게 실질적 시민권 부여
③단기간에 출산율 반등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보육 및 교육시설의 축소 및 구조조정 권고 등이었다.
피터슨 연구소 소속 제이컵 펑크 키르케고르 선임연구원 인터뷰
국내 연구자들은 한국 상황이랑 안 맞는 보고서라는 이유로 거의 인용하지 않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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