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커뮤에 중국인들이 올린 이화여대 학생들 몰카사진이 수만장 수십만장 수준이고 각종 품평이 이뤄진다는 사실이 제보로 알려짐
2. 여행 와서 평범한 여행객인 척하며 특정 신체부위만 클로즈업해서 올라온 사진도 많았음
3. 조회수도 높고 일부는 중국 음란사이트에도 올라간 것도 있어서 이대생들은 공포에 시달림
4. 학생들 심정
재학생 문서영(24)씨는 올해 초 친구들과 졸업사진 촬영 도중 자신을 몰래 찍은 중국인 관광객과 크게 다툼을 벌였다. 문씨는 “사진 촬영에 항의하자 ‘무슨 상관이냐’는 관광객의 적반하장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런 사진들이 중국 인터넷에 떠도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분개했다.
중국 사이트 유명 블로거는 ‘한국 이화여대생의 1000가지 포즈’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고, 이 글 안에는 여대생 100여명의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이 사이트에는 학생들의 신체 특정 부위만을 촬영한 사진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윤ㅇㅇ(소비·16)씨는 “박물관 앞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는데 관광객이 우리를 대놓고 찍었다”며 “관광객이 찍은 사진이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모르기 때문에 걱정된다”고 말했다.
최ㅇㅇ(사회·15)씨 또한 “특히 여름이 되면 관광객이 짧은 하의를 입은 학생들을 찍어 웨이보(weibo.com)에 올리기도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