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어니부깅ll조회 15594l 17
이 글은 1년 전 (2023/12/16) 게시물이에요

 

 

왜 무정부상태 같을까... 수수께끼 풀린 윤 정권의 실체 | 인스티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박근혜와 이명박을 그리워하게 될 줄은 몰랐다."

지난 여름, 한국에 머물 때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제가 이 말을 한 번만 들은 게 아니니, 독자들께서도 비슷한 말을 들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실망스럽다 해도, 탄핵으로 임기 도중 쫓겨난 대통령이나, 수백억 원 뇌물과 횡령 등 20여 가지 범죄 혐의로 수감됐던 대통령을 그리워한다는 게 말이 될까요?

 

물론 앞의 탄식이 '그때가 좋았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서글픈 한탄 속에는 현 대통령에 대한 단순한 실망을 넘어, 깊은 우려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큰 염려는 윤석열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일 것입니다. '또 무슨 일을 저지를까'라는 불안감을 지속적으로 품게 만든다는 점에서, 그는 확실히 '급'이 다른 대통령임에 틀림 없습니다.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지도자가 집결한 현장에서 한국 대통령이 걸쭉한 비속어를 내뱉으리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사태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차라리 그런 겁 없는 태도로 한국 이익을 위해 싸우기라도 했다면 나았겠지만, 그는 미국과 일본 앞에서 나약하기 짝이 없는 '예스맨' 역할을 해 왔을 뿐입니다. 그 결과 시민들의 삶과 한국 경제는 외풍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위태로운 등불 신세가 되었습니다.

 

 

 

. (중략)

. (전문은)

 

 

 

하지만 일 년 반 가까이 자세히 관찰하며 고민한 끝에 어느 정도 수수께끼가 풀렸습니다.

이념의 외피로 무능을 덮다

왜 무정부상태 같을까... 수수께끼 풀린 윤 정권의 실체 | 인스티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사람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줄곧 '대화'와 '협치'를 주문해 왔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윤 대통령이 0.73퍼센트포인트라는 간발의 차로 당선됐기 때문에 양쪽을 보듬어야 해서가 아니라, 사회통합이 국가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책무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이 임무는 대통령이 73퍼센트 득표로 이겼다고 해도 바뀌지 않습니다.

 

 

. (중략)

. (전문은)

 

 

이렇듯 계속되어 온 윤 대통령의 이념색 짙은 발언은 무엇을 말해 줄까요? 일부가 말하는 대로 보수 유튜브 채널을 애청하며 '늦깎이 우익'이 되어서일까요? 그의 이데올로기성 발언이 증폭된 시점이 약식기자회견을 중단한 이후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취임 후 줄곧 출근길 약식회견을 즐겨 오다가, 몇 차례 실언을 하고, 무엇보다 골치 아픈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하자 그 행사를 갑자기 중단합니다.

 

 

. (중략)

. (전문은)

 

 

이제 윤 대통령이 갈등과 반목을 중단하고 실용 노선의 길을 걷게 될까요? 선거 패배 이후 짧은 기간을 포함해 제가 일 년 반 가까이 대통령을 지켜보며 내린 결론은, 그럴 가능성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념을 내세웠던 탓에 현안에 집중하지 못한 게 아니라,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탓에 이념에 집중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존재보다 더 큰 부재의 웅변

왜 무정부상태 같을까... 수수께끼 풀린 윤 정권의 실체 | 인스티즈▲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0월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한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약식회견을 자랑으로 여겼습니다. 

 

 

. (중략)

. (전문은)

 

 

 

"과거에는 소통은 많이 했습니다. 저보고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많이 반성하고 더 소통을 하려고 합니다마는, 소통만 해갖고 되는 게 아니라, 추진하면서 소통을 해야 됩니다."

육성을 들어보면, 상대에게 주입하는 듯한 윤석열 대통령 특유의 화법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성'과 '소통' 이야기는 단정적 말투 "해야 됩니다"로 끝을 맺습니다. 특히 "소통만 해가지고 되는 게 아니다"라는 부분은 또 다시 '사고마비'를 유발합니다. 소통이 왜 필요한가요? 정책의 추진 방향을 정하기 위해 의견을 경청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추진'을 먼저 언급하는 그의 발언은 '소통'을 '사후 통보'나 '홍보' 정도로 파악하는 시각을 드러냅니다.

 

소통을 할 줄 알아야 소통을 하지

왜 무정부상태 같을까... 수수께끼 풀린 윤 정권의 실체 | 인스티즈▲  2019년 7월 25일,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권우성

 

 

윤 대통령은 1960년대생입니다. 성인으로서 삶 대부분을 민주화가 성취된 한국사회에서 살아온 그가, 어떻게 그런 독선적이고 억압적인 태도를 지닌 채 검찰 조직의 지도자 역할을 해 올 수 있었을까요? 또한 그처럼 고압적 태도를 지닌 사람이 미국이나 일본 지도자 같은 소수에게는 그렇게 철저히 복종할 수 있을까요?

 

 

. (중략)

. (전문은)



 
   
은째  이은재
GIF
(내용 없음)

1년 전
캐럿럿  당근근
GIF
(내용 없음)

1년 전
행운의 핑크돼지  모두들 안녕하셔!
😠
1년 전
0힝구0  지독한칠푸딩
(내용 없음)
1년 전
😠
1년 전
😠
1년 전
빗살무늬 토기  빗살무늬넘매력적!
어휴
1년 전
최악
1년 전
투표합시다 지난 지선 2030투표율 35퍼였어요
1년 전
호고고곡  오우오우오우오우오우
진짜요???
1년 전
네 놀랍게도요
1년 전
조곤조곤 잘 패시네요 기자님 소신있는 글 잘 봤습니다.
1년 전
무능무능무능
1년 전
무능만 하면 다행
1년 전
zz_
에휴 🤬
1년 전
차라리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있었으면 좋겠어요.. 혈세낭비도 하지말고
1년 전
222 그냥 무정부도 아니에요 이건ㅠㅠ
1년 전
33
1년 전
뮴뮴ㅁ  ㅁㅁㅁㅁ
진심 무정부도 아니고 그냥 밑빠진 독인...
1년 전
빈깡통
11개월 전
2030 투표 꼭 합시다
11개월 전
영온  너랑 최윤 덕분에 살았잖아
투표 꼭 해요💪🏻
11개월 전
떨거지들끼리 소통해봐야 추진을 못하니 당연히 윤대통령이 하시는 일이 정말 이로운일이다 봄
10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비행기 안에서 급체해서 승무원이 기내 방송함215 친밀한이방인01.24 22:2289408 13
정보·기타 요즘 없어진 급식 문화124 완판수제돈가스01.24 23:0870115 2
유머·감동 핑크가 언니다 vs 네이비가 언니다99 실리프팅7:2135246 0
이슈·소식 아파트이름 바로잡기 중인 세종시.JPG168 우우아아01.24 20:2279426
이슈·소식 친구에게 미쳤냐는 소리들은 패션고자.JPG61 우우아아01.24 21:5055607 0
난 빚도 1500만원있고 세후 180이지만19 장미장미 12.31 12:46 22096 34
순수한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논 중학생들9 장미장미 12.31 10:40 22005 6
2024 JTBC 드라마 라인업 31132.. 12.31 09:49 3994 1
오늘자 sbs 연기대상 이성경 드레스4 Jeddd 12.31 08:55 17959 3
폴 600미터 후속편 나온다고 함2 캐리와 장난감.. 12.31 05:51 5151 1
SBS 연기대상 신인 연기상, 후보 7명 전원 수상4 게터기타 12.31 04:47 10231 0
올해 최고로 센세이셔널 했던 시상8 Side.. 12.31 04:47 10638 5
일시들이 매일 마주치는 일남들4 더보이즈 영훈 12.31 02:55 7919 1
칼슘 부족하면 살 안빠지는 이유 (바이럴 제거 Ver.)4 31134.. 12.31 02:43 19643 5
요즘 조만간 탑클라스로 진입할거 같은 외모 키 몸매 1티어 AV 신인 배우 인어겅듀 12.31 02:40 8618 1
2023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세상에 잘생긴.. 12.31 01:46 3653 0
통일에 반대하는 당신 이질문을 받는다면?2 Wanna.. 12.31 01:06 3325 3
버블에서 BMI와 다이어트 비법 공개한 설현.jpg485 훈둥이. 12.31 00:15 41989
신라의 딜도124 우물밖 여고생 12.30 23:47 51004 18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 찐 악역162 고양이기지개 12.30 23:04 68236
유지태 벌크업 전/후1 30867.. 12.30 22:43 6084 1
역사상 최고의 악역 연기했는데 대상 못받은 배우6 똥카 12.30 22:25 14344 4
동아시아 개박살27 배진영(a.k.. 12.30 20:05 18062 10
이순신이 범접할 수 없는 월드클래스 No. 1 해군제독인 이유14 유난한도전 12.30 19:58 9241 6
책 낸 데일리코리안......jpg28 쇼콘!23 12.30 19:54 16274 4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