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위로모여라 View
형 오랜만이야
오늘 뼈가 아리게 추운데 이상하게 오늘은 형 보러 혼자 다녀오고 싶더라.
태민이는 어제 공연도 너무 훌륭하게 끝냈고 우리 다 알아서 잘 지내고 있어 ! 나이가 들다 보니 한번씩 그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가 어릴 때도 지금의 우리처럼 서로를 더 아껴주고 존중 해줬으면 지나버린 시간들이 덜 후회스럽게 느껴지지 않을까 ,물론 이런 생각들마저 형이 우리에게 남긴 큰 선물들 중 하나지만!
형의 나이를 지나버린 우리들은 조금 더 마음이 단단하고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한 아이들이 되었어 고마워
매년 새로운 해가 찾아올때 마다 형 생각이 참 많이나 거기서도 잘 지내길 바라
늘 사랑하고 보고싶어 .
기범이가
ps. 가뜩이나 쓸사진도 없는데 엽사 정도로 화내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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