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때 스티브잡스가 강조했던 기술

누가 더 작게, 더 빠르게 만드냐에만 집중되어있던 휴대용pc시장에 인문학에 기반한 사용자 경험에 포커스를 맞춘 아이패드가 등장하고 시장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버림

그리고 그 시대에 유행했던 모든 디바이스들을 사장 시켜버림

[wooooodz]

😲

[HHHHHH]

아이패드가 다른 디바이스 시장을 사장했다고용..? 잡스시절 한국은 태블릿 시장 안커서 그런가 공감이 안되는데 미국이나 국제적으로는 그랬나용?

[사다함]

데스크탑-랩탑-소형pc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아이패드 전에는 umpc,팜탑,pda 등등 많은 소형pc들이 나왔었는데 지금 그거 기억하는 사람들 거의 없죠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로 귀결된..

[브이로그]

구체적으로 인문학이 어떻게 적용돼서 시장을 휩쓴건가요?

[아뭐내고]

222 그냥 핸드폰 화면이 쟉으니
대화면 패드를 서브로 쓰게 되는 상황 아니였나요

[시바 포]

이거 앱등이 오빠한테 엄청 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까먹어서 대충 이야기하자면. 잡스가 말하는 인문학과 기술의 결합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 더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자라 보면 돼요. 단적으로 아이폰만 봐도 이전에는 어떤 버튼을 조작해야지만 작동되는 제품들이 많았는데 잡스는 다른 다 필요 없이 오직 손가락 하나로 모든 걸 다 조작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낸 겁니다. 버튼 하나만 벗어났을 뿐인데 이후의 핸드폰은 단순히 전화와 메세지만 보내는 기계를 넘어서 자유롭게 그림도 그리고 연주도 할 수 있으며 거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기계로 진화하게 됐죠.

이를 기반으로 봤을 때 단순히 애플만 두고 봐도 애플의 조작법이 더 단순하고 직관적인 걸 알 수 있어요. 물론, 국내는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많고 애플 제품보다 삼성과 엘지 제품에 더 빨리 접촉하다 보니 이 부분에 대해 공감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트랙패드만 봐도 확실히 다릅니다. 이거 하나만 있어도 컴퓨터 조작에 문제도 없고 감도 같은 부분도 여타 다른 제품과는 비교하기 힘들다 봐도 돼요.

괜히 애플 감성이 따라다니는 게 아니에요. 제품 포장 방법이나 뜯을 때의 희열을 주기 위해 연구한다고 하니 말 다 한거죠ㅎ

[으으이]

인문학이라고 하는 게 그런 거라면 사람들이 실망하겠는데요

[우리 행복했었잖아]

그럼 인문학이 뭐길래 사람들이 실망을 하는거죠..

[으으이]

UIUX말고 문과 대학에서 배우는 어떤 한가지라도 관련있는 줄 알았죠

[우리 행복했었잖아]

으으이에게
사람들이 문과에서 배우는 인문학을 안넣어서 실망하진 않을것 같네요..

[으으이]

우리 행복했었잖아에게
그럼 사람들은 평소에 인문학이라는 표현을 듣고 그게 문과도 아닌 UIUX를 뜻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그럼 인문학의 위기라는 건 알고보니 철학 역사 문학 이런게 아니라 UIUX 분야가 위기라는 뜻이고, 인문학 책을 읽어야 한다는 건 알고보니 고전명작들을 말하는 게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웹디자인' 이런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이에요?;
그게 사람들이 하는 생각이었다면 놀랍네요

[사다함]

으으이에게
인문학은 철학 역사 문학을 단순히 배우는것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인간 그 자체를 이해하기 위한 학문입니다. 예를들어 잡스가 손가락 제스처만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만든것도 손가락 터치가 가장 자연스러운 인간의 상태인것에 영감을 받은거구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개발해서 매우 부드러운 연동과 사용경험을 가능하게 한 것도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인문학에 기반한 겁니다.
이런것을 단순히 웹디자인,uiux같은 기술로 생각한다면 인문학에 대해 매우 단편적인면만 알고있다는 거겠죠

[으으이]

사다함에게
원래 어떤 것도 다른 어떤 것과 연관시킬 수 있어요
'의자와 거미의 공통점을 생각나는 대로 쓰시오' 같은 창의성 테스트 문제 같은 거죠
님이 든 예시는 다 UIUX 문제고 그 분야에서 다루는 건데, 그걸 인문학이랑 연관지으면, 공사장에서 삽질하는 것도 인문학에 기반을 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개념의 의미가 없어질걸요?
제가 처음에 리플로 비아냥거린건 잘 한 건 아닌 거지만, 저는 저렇게 뭔가를 인문학이라고 포장하는건 마케팅이라고 생각해서 가증스럽게 느껴왔어요
그리고 저런 걸 잘 하기 위해 철학 공부 같은 걸 해야한다는 식으로 암시하는 것도 그 마케팅의 부작용이라고 생각하고요
모든 것이 그렇듯이 철학을 공부하다가 다른 분야에 영감을 받는 일도 있겠지만, 그게 다른 영감들과 비교해서 얼마나 될 거냐는 거죠
그게 못마땅해서 그런 리플을 쓴거였죠

[사다함]

으으이에게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 중심적인 기술,디자인을 하는 것과 공사장에서 삽질을 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긴 하지만 원래 인문학적 소양은 어느곳에서나 접목 시킬 수 있어요. 철학,역사,문학에만 인문학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사람들로부터 인문학을 쓸데없는 학문, 멀어지게 하는 마인드라고 생각하고요.
실제로 님처럼 수많은 기업들이 ‘기술에 무슨 인문학이야?’ 라고 생각했다가 지금 봐요. 광고에도 상품페이지에도 제품에도 모두 애플식 인문학적 철학을 따라하려 하고있죠.
인문학이 별게 아닙니다. 고전명작을 왜 읽으라 하겠어요? 수천년간 내려온 인간에 대한 지혜와 교훈을 얻기 위해서죠. 단순히 철학 역사 문학 잘 하라고 배우는게 아닙니다.

Uiux에서 다 다루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당연하죠. 어떤 분야보다 인문학적 철학이 담겨야 하는 분야가 이 분야인데요.

[으으이]

사다함에게
네 원래 인문학적 소양은 어느 곳에서나 접목시킬 수 있어요
'거미와 의자의 공통점을 있는 대로 쓰시오'랑 같은 거죠
그런데 개념의 의미를 너무 확장시키면 그게 의미가 없어진다는 건 인문학적으로 생각하지 못하셨나요?
그 정도로 거리가 먼 분야까지 인문학이라고 포함시키면 공사장에서 삽질을 하는 것도 인문학적 기반이 있는 거에요
그럼 제가 공사장에서 삽질을 하면 '무슨 인문학이냐고 생각했다가 결국 인문학적 철학을 따라하려 하고 있네' 라고 하실 거에요?
그게 말도 안된다고 느기신다면, 기업들이 따라하려고 하는건 철학이나 고전명작에 나온 내용이 아니고 UIUX에요

[뀨ㅃ]

..? 안했는디

[플러스모텔408호]

출시될때만 해도 저걸 누가 사냐.. 그냥 아이폰 대짜 아니냐 말 많았는데
지금까지도 태블릿시장 씹어먹고있죠

[우우키키]

그쵸 ㅎㅎ 비전프로도 지금은 부정적이지만 몇년뒤면 가격내리고 가벼워져서 대부분 갖고 있을수도

[하 치 와 레]

GIF

(내용 없음)

[김석진없는김석진팀]

그저 천재..

[별을 찾는 아이]

맥북 서류봉투에 넣어서 공개했던 게 아직도 생각나요 애플은 혁신을 이끌었죠..

[뀨트]

그 당시에 제스쳐 기능들은 진짜 혁신이긴 했어요.. 지금 결국 거의 모든 태블릿이 따라하고 지금까지도 유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