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이 범접할 수 없는 월드클래스 No. 1 해군제독인 이유

1. 다른 제독들에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많은 교전 전적과 승률

[ 그림 ] 이진성(『이순신세가』, 「대란」 작가)

[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7년간을 종합한 총 해전 전적 ] 총 47전 41승 6무, 무패, 무승부 포함 승률 87.23%

6무는 교전이 없었거나 당시 조선군, 연합작전을 펼친 명군이 그에 상응하는 피해를 입은 경우로 생긴 전적

게다가 동시대에 비해 기록을 상세히 한 편이라 당시 전투들의 진행 양상이나 전술도 자세하게 알 수 있음

2. 전투방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전투선은?

그 전투선이 차지하는 인지도 혹은 위상은?

[거북선] 영화중에서

https://news.usni.org/2016/04/06/survey-results-what-is-the-greatest-warship-of-all-time

USNI(U.S Naval Institute), 즉 미국 해군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공식 뉴스에서

미국의 군사 관계자와 군사 전문가, 일반 독자 총 26,000명을 대상으로 투표한

"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함은?"

여기서 거북선은 2위를 차지, 그런데 거북선을 제외한 나머지는 1790년 이후에 진수된 것
즉 근-현대 시기에 진수된 다른 군함들보다도 거북선의 가치가 인정받는 여론이 많았던 것

- 군함 순위 -

1. USS Constitution(Old Ironsides) - 미영전쟁(1812)에서 활약한 미 해군의 군함

2. Korean 'Turtle Boats' - 거북선,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무수한 해전에서 대활약

3. Aircraft Carriers - 이른바 '항공모함 체계', 2차 세계대전부터 활약하며 무수한 전과를 거둠

4. HMS Dreadnought - 20세기의 군비 경쟁을 촉발한 군함 형태, 1차 세계대전 당시 주로 활약

5. Battleships - 전단을 구성하는 군함 중에서 가장 배수량이 큰 '전투함' 형태, 주력 전투를 담당

6. USS Nautilus - 노틸러스 호, 이른바 세계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

7. SMS Emden -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드레스덴급 경순양함

3. 전선 100여 척 이상이 격돌한 대형 해전 지휘의 유무?

KBS 대하드라마중에서

[ 한산대첩 ] 전선 58척(판옥선 56 + 거북선 2)으로 일본수군의 전선 73척 격파, 학익진으로 완벽한 포위섬멸전을 이룩

[ 부산포해전 ] 전선 약 80여 척으로 일본 진주군의 본영인 부산포를 습격, 100여 척 이상을 격침하며 수군 전력 무력화

[ 명량해전 ] 칠천량해전으로 조선수군이 전멸하자 이후 급히 수습한 전선 13척으로 330척 이상의 일본군 대함대 격파

[ 절이도해전 ] 조명연합수군의 첫 전투, 고금도 수군 본영을 기습하려던 일본수군의 전선 100여 척을 상대로 50여 척 격침

[ 노량해전 ]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이자 최대의 해전, 함선 500여 척과 승선 인원 2만 이상을 보유한 일본 대함대를 맞아

승선 인원 2만 이상에 함선 400여 척 이상을 보유한 조명연합수군으로 완벽한 야간전과 해상포격, 화공, 포위섬멸을 실행

다른 세계사 S급 해군 장교도 1 - 2번 정도 있을 대규모 해전을 이순신 장군은 5차례나 치룸

4. 전쟁에 끼친 영향

[ 한산대첩, 부산포해전 ] 전쟁 당시 제해권이 조선에 있음을 확인, 사실상 일본의 수륙병진 작전 실패 선고

[ 명량해전 ] 칠천량해전으로 전멸한 조선수군의 부활, 수륙병진의 실패로 일본 전군은 남해안 일대로 후퇴

[ 노량해전 ] 임진왜란 및 정유재란에 이르는 7년 전쟁의 종결, 이후 수백년간 남해안에 무장 해적 출몰은 X

5. 전투 당시의 교전비

[ 그림 ] 이진성(『이순신세가』, 「대란」 작가)

노량해전에서 특히 희생자가 많았다는 걸 감안해도 아군 1명이 전사할 동안 적의 전선은 최소 1 - 2 척이 격침

(부네 편성이 많고, 중간에 고바야부네 편성과 빈 함선 격침도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1명당 60명 추산)

* 일본 군선 편성인원 참고 : https://cafe.daum.net/rocksoccer/ADs1/820601?svc=cafeapi

* 전투 한번으로도 '1 : 60' 의 교전비는 엄청난 건데, 이순신은 수십차례의 해전을 거치며 쌓아온 평균치이다.

(참고로 '1척' 은 최소 기준, 노량해전의 희생자를 최저수치로 적용하면 '1명당 4척' 을 격침시켰다고 한다.)

6. 중앙정부 지원의 유무

(음력 1597년 기준)칠천량해전 이후 이순신의 수군 재건 행보

모두가 알겠지만 '그런 거 없다.'

오히려 이순신은 독자적으로 둔전을 운영하고 청어를 양식하고 제한적으로 수로 통행첩을 발급

그렇게 조선 수군의 재정을 확보하고 군량미를 마련하고 간첩을 방지했으며, 전선을 확보하였다.

심지어 이순신은 그 와중에도 중앙 조정에 특산품, 곡물, 생필품 등의 물자들을 진상하고 있었다.

전란 중임에도 사기적인 행정능력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드레이크와 넬슨이 영국 국왕으로부터 받은 지원을 생각한다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 순간이다.

7. 실제 인지도는?

https://www.reddit.com/r/history/comments/7n4c7f/the_greatest_commanders_of_history_take_three/

군사 사학 전공한 레딧의 양덕이 정리한 최고의 지휘관(명장) 순위

처음에는 육해공 통합이었는데 비판이 있어서 육 / 해 / 공으로 분리

원글 들어가보면 육군 선정 순위에 대해서는 헬게이트가 열렸지만

해군 선정 순위에는 이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