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냥저냥 만족하면서 살아
빚진건 뭐 어린나이에 실수한게 있어서
지금이라도 갚고있어
지금 직장은 월급은 작아도 밀린적은 없거든
배고픈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거야
정말 돈 없어서 라면 살 돈도 없어서 안좋은 생각
많이 했었거든 그런데 지금은 밥 정도는 그냥 먹고싶은건
먹어. 물론 비싼 호텔이나 파인다이닝 같은건 못 하지만
김치찌개, 뼈해장국, 돈가스, 파스타 이런건 그냥
가격 안 보고 먹을정도는 돼.
식사 다 하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정도는 그냥 마셔도 큰 타격은 없어.
스타벅스 프리퀀시도 이젠 시즌별로 다 모으는 취미도
생겼다고
내 취미는 독서야
장르는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읽어 그래서 보통은
도서관에서 책 빌려서 카페에서 읽거든.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건 별로 안좋아해
하지만 영화관에서 개봉중인 영화 보는건 너무 좋아해서
최근 몇 년동안 내가 본 영화들은 모두 영화관에서 본 것들이야
난 빚도 있고 월급도 적고 직장 스트레스도 정말 많은
평범한 30대지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이, 이 현실이 좋아
행복이 뭐 별거야?
내가 만족하고 좋아하는거하면 그게 행복이지
그냥 앞으로도 소소하게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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