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새끼 자랑. 우리 홍시 자랑하러왔음 :)
시간대 무작위라 뒤죽박죽인거 감안해줘
오늘아침에 발보니까 얼룩덜룩 다쳤나 걱정했는데 이눔 쓰레기통 뒤지다가 염색약 찌그래기 묻어서 물든거였음
태어나 처음 병원가서 개빡침
홍시 콧물 닦아주세오...
술취한 엄마가 한심한 홍시
목욕시키고 추울까 담요덮어줬더니 망토마냥 저러고 댕김
친구가 찍어준 모델샷
뼈빠지게 일해서 꼬까옷 사줬더니 입기싫단다
뚱땅뚱땅 걷던 시절
뚱땅뚱땅 걷던 시절, 안락사 당일 입양해왔는데 고 어린게 얼마나 살았다고 학대당하다 구조되서 트라우마가 심해 늘 어딘가 숨어있었지
호에엥? 엄마가 만들어준 목줄이 너무 찰떡인데? 이거 딱 홍시전용인듯?
급짱잘
입양하고 차차 적응중일때, 인간 온전히 믿을수는없지만 저 인간이 먹고있는게 궁금하고.. 그거 나도 줘..
꺄르륵 최애(나)와 차애(엄마)와의 즐거운 시간
아무리봐도 세상 잘생김
엄마 그거 내거지? 나 줄거지? 나도 간 볼수있는데
내 침대 밑에 들어가는거 좋아하는 홍시따라 낑낑거리고 들어가서 둘이 비밀 낮잠파티 하던날.
튀어나온 내손보고 시체인줄 알고 아빠가 악 소리 질렀음
홍시 보물창고
보호소에서 걸린건지 피부병 때문에 털 박박 밀렸을때 아빠 잠옷 되게 좋아했음
피부병 피부 긁지말라고 옷맹글어 입혀놨더니 화남
홍시 차애(엄마)가 똥개라고 싫다던 홍시를 애지중지하기 시작했을때
하네스 싫어
싫다고.
홍시의 최애(나) 입덕부정기 시절.
가까워질듯 말듯 밀당 오졌지
투실투실해서 자기 이름도 모를것같은 멍충한 얼굴
사람 무서워. 여기 낯설어. 그래도 조금씩 궁금해서 저렇게 화분 뒤에서 훔쳐보드래
자기 딴에는 제일 안전한 공간이였던 화분뒤 공간있어요 ^^
하도 사람 경계하고 무서워하니까 아빠가 안쓰럽다고 화분 공간 넓혀줘서 저기에라도 숨어있으라해줌
아빠가 안쓰럽다고 화분 뒤에 공간 만들어줬더니 아빠가 아끼는 식물들 다 씹어먹고 뽑아서 화분 아지트 폐쇄됨ㅋㅋㅋㅋㅋㅋ
결정적 계기.jpg
명절에 소갈비 핏물 빼놓은거 훔치다가 걸림 ^^
아빠가 생각하는 방으로 들어가 하니까 잔머리 굴린다고 고개만 빼고있더라
한때 개춘기 오고 사료편식 심하고 사람 음식 욕심내던 때.
내가 개 사료 씨리얼인척, 선심 쓰듯 홍시 나눠주는척 상에서 매일 저렇게 한수저씩 덜어서 먹였음
우리 카페의 장점은 홍시가 있다.
왕아기 안아들고서 오늘 날이 참 좋다고 공기가 상쾌하다고 바깥 구경 시켜주는 엄마
나를 반겨주는 홍시로 마무리~!
생각나서 더 추가
진짜 생일도, 진짜 나이도, 형제관계도 전부 아는게 없는 내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나는 모르는 어린 홍시사진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생애 첫 토끼 봄.
친구( 토끼 주인 ) 허락받고 인사하라고 열어줬더니 꾸역꾸역 들어가서 엎드려있음
건초랑 토끼 사료 훔먹음...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수없었다
엄마의 사랑이 담긴 패딩과
미술선생님의 목베개 홍시가 너무 잘씀.
결국 그날 미술쌤이 목베개 홍시 가지라고 주셨다
낮잠자고 인났는데 이러고 보고있더라;
나랑 같이 자고싶은데 내 침대를 나랑 나눠서 쓰고싶진않음.
핑크핑크 통통배 :)